저 여자구요.. 이제 고등학교 1학년이구요 전 일단 제가 하고싶은건 둘째치고 공부는 하고싶은데 학교다니면서 내신챙기고 수능공부하고 수행평가하고 그러는게 좀 힘드네요 솔직히 저만 하는거 아닌건 아는데요 여기 비평준화라서 성적별로 고등학교 등수가 있거든요 학교가 15개정도 되는데 저희학교가 세번째정도 되요 근데 제가 중학교를.. 애들이 전부다 공부를 안한 중학교에서 순전히 내신만 받아서 학교 온거라서. 솔직히 저 중학교때 정석이 뭔지도 몰랐는데 학교친구들은 정석 중2때 부터 시작 다했더군요 솔직히 성격이 내성적인건 아닌데 학기 초에 하루에 3시간밖에 못자고 그래서 학교에서 잔다고 친구를 못만든건 제 탓인데요 수행평가를 몇명씩 모여서 하는게 있으면 그걸 같이할 친구조차 없어요 아참.. 그렇다고 친구없어서 학교 그만둔다는 그런 단순한 애는 아닙니다-_-;; 지금 제 생각은 잘 될진 안될진 제 노력에 달렸지만 검정고시를 보고 수능준비 하면서 일어공부랑 취미로 음악도 공부하고 그냥 평범한 지방대라도 가서 일본에 계시는 이모 일도 좀 도와드리면서 일어도 배우고 할 생각이거든요. 아버지는 허락하시는데 어머니께서 허락 안하시네요. 진짜 죽고싶습니다. 오늘도 학교에서 뛰쳐나가고싶은거 참느라고 혼났습니다. 그리고 오늘 학교에서 우울증 검사같은걸 했는데 21점이 넘어가면 우울증이라더군요.. 저 48점나왔습니다.. 거짓말 하나도 안하고 체크한건데.. 그냥 하는말이 아니라 이대로 1년 버티라그러면 1년안에 제스스로 목숨을 끊을거 같습니다. 엄마한테 그런식으로 말하니까 그냥 가슴에 묻고살게 디지라더군요-ㅅ- 아.. 저 진짜 학교 계속 다니기가 죽는거보다 더 힘들 지경인데.. 전 디자인공부를 하고싶어서 그 과가 있는 학교를 가려고 했었는데 그때도 엄마가 반대해서 못갔었거든요. 한번은 막 울면서 엄마한테 대들었었어요. 엄마가 그때 나 하고싶은거 하게 놔뒀으면 이렇게 울면서 학교생활에 힘들어서 죽고싶다는 생각까진 안할꺼 아니였냐면서.. 근데 진짜.. 지금 하루하루 눈뜨고 사는게 너무 힘들지경입니다.. 그냥 죽어버릴까요?-_- 잘 생각해보니 오늘 하루종일 말한게 10마디도 안되는거같습니다.. 사는데 의욕도 없고.. 목표도 없고.. 재미도 없고.. 하아.. 본론은 이게 아니죠 참.. 어머니 어떻게 설득할 방법이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