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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많이 벌지만 나와 맞지 않는 일 vs 박봉이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
게시물ID : gomin_16271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WlsZ
추천 : 0
조회수 : 571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5/13 09:27:02
28살 늦깎이 남자대학생입니다.
주전공인 경제학이 사실 크게 힘들지는 않고,
학년이 올라가면서 나름 할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제가 졸업하고 할 수 있는 직종들은 모두 제가 좋아하는 일과는 거리가 멉니다.

저는 약 6년 전 우연한 계기로 중증장애인 활동보조인 일을 3년동안 했는데,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활동보조 서비스 이용자분들과도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장애와 장애인에 대해서도
나름 이해도가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분들과 지역모임을 만들었고, 제가 공동창립자인데 이 모임을 참여연대같은 큰 시민단체로까지 발전시킬 목표료
재미있게 모임을 운영하는 중입니다. 다른 의도는 없고, 순수하게 그들과 어울리고 모임 운영하는 게 재미있습니다.
장애인들도 처음에는 비장애인인 저에 대해 다른 의도가 있는 거 아니냐 많이 의심하다가, 지금은 '우리 입장을 대변해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저에 대해 말하곤 합니다.

그런데 제가 이 사회복지쪽으로 완전히 빠지려면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사회복지 학위가 필수적입니다.
그래서 요새는 사회복지 복수전공을 할까 생각중입니다.
그런데 주변에 물어보니까 지금은 너무 늦은 거 아니냐고, 나이 생각하라고,
사회복지쪽으로 진출하면 니 전공이 아깝다고, 돈 많이 못 번다고 만류하는 사람이 대다수입니다.
사실 제가 지금 사회복지쪽으로 나가면 사회에 진출하는 시기는 경제학만 따고 졸업하는 것보다 더 늦어지겠지요.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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