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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5121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삐용그레★
추천 : 0
조회수 : 47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5/10 17:30:19
이미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자꾸 마지막 연락하고
내가 오히려 달라붙는게 걔한테 미안한 일인것 처럼 느껴지는데
또 걘 아무렇지도 않은 것처럼 전화하고
난 또 그런 모습에 설레이고
바보같음 ㅠㅠ
어제 10분간이나마 전화할 수 있어서
목소리 들을 수 있어서 좋았어
보고싶다는 말 진짜 나 함부로 안해 (친한 동성친구한테 말고는)
어젠 좀 자연스럽게 들렸으려나
그냥 일단은 혼자인 이런 시간들이 오히려 좋아지는건
내 자신에 대해 고찰할 수 있어서 좋고
이런저런 너와의 관계를 하나씩 되새길 수 있어서 좋고
말을 아끼면서 너한테 자꾸 맘과 다르게 말해서 상처줬던 말들을 하지 않을 수 있어서 좋다
:)
그래도 전화해줘서 고마웠어
그 전화 10분 통화에
그새 너가 꿈에 나오는걸 보니
나도 참 징하다 ㅋㅋㅋ ㅠㅠ
사람을 징하게 좋아할 수 있다는 것도 행복이라면 행복인듯 ?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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