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가 걸려서 몸이 안좋아 점심에 조퇴를 하기로하고
일을 마무리 지어갈무렵
과장님이 부장님이 주신 견적서 철해놨냐고 물어봤었는데..
항상 받은 서류 놓던곳에 견적서가 없길래 받은적이 없다고했죠.
근데 부장님은 절 줬다고 하고 과장님은 설마 부장님이 널 주고 안줬다하겠냐며 다그치더군요.
찾아내고 집에가라고 성질을 내고 자기들은 점심을 먹으러 식당을 가더군요.
억울했지만..내가 기억을 못할수도있지..서류를 잘못놧을수도 있지 싶어서 제자리 열심히 뒤져보고
설마 철해놨나 견적서 철도 찾아봤죠.
도저히 찾을수가 없어서 혹시나하고 부장님 책상에 견적서 모음을 보니 거기에 떡하니 있더군요.
견적서 찾는순간 눈물이 울컥솟아나서 부장얼굴에 견적서 얼굴에 던져주고싶었지만
그냥 부장님 서류더미속에 있더라고 문자남겨놓고 퇴근했죠. 가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ㅄ같이 지 서류안뒤져보고 저것도 상사라고..
다음날 출근했는데 과장님도 부장님도 미안하단 말한마디 안하더군요.
속으로 얼마나 저주했는지..
그래도 과장님은 그때이후로 부장님이 저한테 뭐 서류준거 찾아보라고 물어보시면 옆에서 부장님 서류한번 더 찾아보시라고 한마디 합니다.
그렇게 찾아보면 결국 부장님 책상에서 서류들이 술술 나오죠.
오과장이 OBL 찾았을때 괜시리 남일같지않아 눈물이 왈칵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