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번도 이런 게시판에
개인적인 이야기를 한 적이 없는데..
물어 볼 곳도 없고..
정말 궁금한 게 있어 글을 남깁니다.
오래 만난 남자친구가
몇 번 음주운전 실수를 했습니다.
그것으로 헤어질려고도 했었는데
결국 다시는 그러지 않는 것으로
다시 만나고 남자친구도
그 부분에 대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헌데 가끔 이야기가 나오면,
저는 또 혹시 또 실수하게 될까봐
이제 불안하고 걱정되서 잔소리를 하게 되는데
(처음부터 잔소리 하지는 않았습니다.
남자친구도 인정하지만 저는 남자친구의
술자리에 대해 잔소리 한적이 없었습니다..)
이 친구는 잘못된 건 알고 나를 위해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하지만
남자들 사이에서는
충분히 할 수 있는 실수라고 합니다.
그것으로 크게 잘못했다고
생각하는 남자는 없다고 하네요.
(남자친구는 맥주 한 두잔이 아니라
걸을 때 비틀거릴만큼 취한 상태에서
운전을 했고 마지막엔 사고도 있었습니다.)
남자분들는 정말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제 가족이나 제 주변엔
저렇게 생각하는 사람, 남자가 하나 없어
도저히 이해가 안됩니다.
깊은 마음에는
본인이 진심으로
그 심각성을 알지 못한다면
나를 생각해서 절제해준다고 해도
혹, 이성을 잃었을 때
또 실수를 할까봐 솔직히 아직은 많이 걱정이 됩니다.
음주운전을 하고있다고 들었을때
손이 떨릴만큼 전 불안했는데,
분위기를 무마하려고 하는지
아님 정말 진심인지
저런 말들을 하며 본인은 운전을 잘 한다고
하는 말을 들을 때마다 너무 화가나고
노력해주는 그 사람을 믿던 마음이 흔들립니다...
제 마음을 솔직히 적었습니다.
하지만 사실을 그대로 전달하려고도 노력했습니다.
남자분들 사이에서는
정말 저정도 음주운전이나 사고는
한 번 있어도 되는 일인가요...
대부분의 남자들이 그런건가요..
제가 남자들의 세계를 정말 이해하지 못하는 건가요..
정말 진심으로 남자분들이
남자분들 사이에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