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친한.. 정말 미련한 남동생 때문에 걱정입니다... 3~4년사귄 여자친구는 사실 처음부터 자기가 세컨인걸 알고 사귀었다고 하는데요ㅠ 월세도 내주고 쇼핑시 옷같은 것도 사주고.. 그리고 다른남자 만나러 거짓말 하는 모습을 보면 용돈도 주는... 부르면 택시타고 달려가고 거의 매일 만나고.. 첫번째 남자 말고도 여러 남자랑 잔걸 알게 되었고 엄청난 갑질을 일삼았다는데요 그러다 일방적으로 연락두절로 차였는데.. 첫번째 남친한테 연락와서 꺼지란 소리도 들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그 여자한테 연락이 왔습니다. 제 생각엔 나머지 남자들한테 전부 차이고... 월세랑 용돈주던 호구 필요해서 연락한거 같은데 이 미련한 동생은ㅠ 다시 만난답니다.. 저한테 욕까지 하며 다신 연락하지 말라며 꺼지라는군요. 미래를 알기에 나 까지 휘말리지 말라는건지 미쳐가지고 눈 뒤집혀서 그러는진 모르겠지만 걱정이 되네요... 계속 사귀어도... 그 여자가 전처럼 갑질 못하면 또 다른 남자 만나지 않을까요... 얘 주변에 진심어린 충고한 친구들은 다 떠나서 후회도 하던데.... 자해도 했었고.. 얼마 전까진 다신 안한다고 했지만.... 정말 나중에 어쩌려고 저러는지.. 그 여자 없으면 못 살거 같다네요. 제가 뭐라고 해도 안 들을 녀석 입니다 ㅠ 그냥 걱정되서 주절주절....
바람 한때 잠깐 피는거 용서하는건 이해하는데 몇년이나 다른남자랑 피는.. 그런 여자가 얘 하나만 보고 살까요... 나중에 자해로 병원갈까 무섭습니다.....
얘는 저한테 미안해서 연락 못할 겁니다.. 육개월쯤 뒤에 잘 지내는지 연락이나 해볼까요 아님 잊고 사는게 편할까요 ㅠ ㅠ....
이렇게 좋아해주면 만족좀 하지.. 내 동생 착하고 잘 챙겨주고 배려심도 많은데.. 어디 내놔도 잘될 녀석인데 속상하네요....
만약 바람을 핀다면 결혼해서 애 생기기전에 연애할때 여러번 해서 정신 차렸으면 좋겠네요. 요즘 걔땜에 걱정되서 잠이 안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