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삼입니다 수시철에 활어회처럼 펄떡대는 고삼입니다 고삼이 왜 그렇게 힘들다고 하나, 할 정도로 멘탈갑인 사람이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아주 쿠크다스가 되네요ㅎㅎ
반에서는 이제 입시철이라서 자소서 쓰는 친구들은 뒷자리에, 교과나 정시는 앞자리에 앉혔는데 와... 사실 이것부터 많이 힘들더라고요!
인성도 파탄나는 것 같아요 고쓰리 되니까... 음... 다들 인성의 밑바닥을 드러내는 듯? ㅋㅋㅋㅋㅋ 진짜 무서운 건, 같은 대학을 쓰는 친구가 생기면 저도 모르게 경쟁 심리가 엄청 생겨요. 그 친구도 마찬가지지만ㅎ 원래는 참 친했는데. 주변에 같이 다니는 애들이 수시러, 정시러로 나누어지네요 ;(
너무 스트레스가 많은 요즘이라, 집에서 불 끄고 멍하니 앉아 있으면 엄마께서 고삼이 왜 노냐고 말씀하시고ㅠㅠ 대학 얘기를 하면 스트레스 받게 하지 말라 하시고ㅠㅠ 아니 어무이 그럼 어떻게 하면 되나요ㅠㅠㅠㅠㅠㅠㅠ 흐어ㅓ
자기 전까지도 자소서, 원서, 대학 생각에 잠이 안 오고 겨우 잠들면 꿈속에서 자소서를 쓰고 원서 접수하고ㅠㅠㅠ 심지어 꿈에서도 자소서는 엉망인ㅠㅠㅠ 자고 일어나면 베개가 눈물과 코피로 젖어있는 요즘입니다...
글이 많이 두서없죠ㅠㅠ 죄송해요 저도 느껴져요ㅠㅠ 이렇게 힘든 게 고삼일 줄은 몰랐어요 대충 알고 있었어도, 막상 겪으니까 너무 힘들어요...
너무 멘붕이 많은데, 이런 말을 할 곳이 전혀 없어서... 갑자기 글을 쓰게 됐네요... 전국 고삼들 파이팅... 고삼 부모님들 파이팅... 자녀 얘기 많이 들어주세요 엉엉ㅠㅠㅠㅠ 하 살고 싶지 않다 정말
어... 글 되게 멘붕이네요 멘붕게 갈 걸 그랬나...? 이런 두서없는 글쓰기! 자소서 같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