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목도리녀' 김지은(24·홍익대 경영학과 4년)씨가 잇따른 언론의 오보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지난 23일 모 일간지에 '하나금융 목도리녀 채용하겠다'는 보도가 나오자, 김씨는 같은날 자신의 학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채용에 대해 아무 것도 듣지 못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또한 "미시건주립대학에 유학을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소설을 써라"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나를 하나금융이 채용했다고?'라는 제목의 글에서 김씨는 "하나금융으로부터 채용에 대한 어떠한 말도 듣지 못했으며, 기자의 질문에도 '사실 무근이며, 기사화되기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에 자신에 대한 채용 기사가 나온 것에 대해 김씨는 "기사로 쓰지 말라고 분명히 말했는데도 보란 듯이 기사를 쓰는 건 도대체 무슨 생각인지"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김씨의 이 글은 각종 포털사이트의 블로그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데, 많은 누리꾼들이 언론의 행태에 대해 질타하고 나섰다.
한 포털 사이트에서 아이디 'JoRdAn' 누리꾼은 "과도한 보도 경쟁으로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 기사들이 양산되고, 그 오보를 확대 재생산하는 악순환이 벌어지고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또한 아이디 'neckon'의 누리꾼은 "미담 기사의 주인공이라도 언론에 의해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하나금융지주의 관계자는 29일 전화 통화에서 "채용의사를 밝힌 것은 사실이다"며 "보도에서 더 이상 진전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보도가 나가고, 인사팀에서 김지은씨와 통화를 했지만, 김씨가 아직 정확히 결정을 내리지 않아 채용은 보류된 상태"라고 전했다.
김지은씨는 목도리를 벗어 서울역 노숙자 할아버지의 목에 매주는 사진이 인터넷에 퍼지면서 '서울역 목도리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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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입방아에 올라 좋은 끝 본 사람 얼마나 될까?
황우석 박사 정상까지 끌어올렸다가 맨바닥으로 패데기
산골소녀 영자는 아버지는 피살당하고, 머리깎고 산속으로
맨발의 기봉씨 피디수첩은 보지 못하였으나 (뭐 보았다면 다른 내용으로 글을 쓰고 있을지도 모르지..)
글쎄 어머님과 함께 있었어도 후원자라는 이들이 후원금 다 빼돌리고 관리 못하던 상황.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 산산이 깨어져 버렸다는 점
(한국 실정에 기봉씨 같은 자식을 낳았다는 이유로 기봉씨 어머님은 평생 죄인처럼 살아오셨을 듯 기봉씨 여동생도 그런 오빠가 있다는 사실 시댁에과 주변에는 감추고 싶어했을 것도 빤히 보이고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연로하신 어머님 먼저 타계하시고 나면 기봉씨는 얼마나 살 수 있었을까?
언론에 노출되면서 후원자라는 이들도 나타나면서 생판 모르는 남도 후원하겠다고 나타난다는데 기봉씨의 쌩쌩한 혈육이 외면하고 있다는 점
주변에서 눈총은 없었을까?
이번 언론 보도로 오빠를 외면한 년에서 오빠 재산을 강탈한 년으로 상처받고 찢겨버렸을 그녀, 기봉씨의 가족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