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를 가정분양 받고 온지 딱 일주일만에 고민고민 끝에 이름 지었어요
오유에도 이름 공모 했는데 딱 와닿는게 없어 오래 걸렸네요ㅠㅠ
이름은 "뭉치"~~~♡
털뭉치, 사고뭉치에서 따왔어요^^
못 쓰는 양말을 모아서 양말뭉치를 던져 줬더니 좋아하네요....
한참 노는 모습이 귀여워 폰을 들이대면 금방 허무하게 끝내버리는 뭉치 모습이 야속하긴 하지만~~^^;;;
정말정말 사랑스러워요...♡♡♡
국민학교(?)3학년쯤 키우던 개가 낳은 바둑이들중 가장 토실토실한 강아지 한마리를 제꺼로 정하고 매일매일 안고 쓸고 미친듯이 예뻐했는데
토실이가 태어나서 5개월쯤 된 어느날 학원에서 돌아왔더니 언니가 달려와서
"절대 이 얘기 듣고 울지 않겠다고 약속하면 얘기해 주고 안그럼 얘기 안해줄거 빨리 약속해" 하더군요
너무 궁금한 나머지 덥석 약속부터 하고 무슨 얘기냐 궁금하다 빨리 얘기해줘 했더니
제 바둑이가 옆집가서 쥐약먹고 거품물고 죽어서 밭에다 묻었다고...
그때 울지않겠다고 약속한 절 얼마나 원망했는지...
언니는 울면 약속 깬거라고 약속 안지키면 자기 심부름꾼이라며 계속 울지 못하게 지켜보더군요...
저 충격받을까 걱정해서 울지 못하게 하는 언니가 그땐 참 미웠음ㅠㅠ
그 후로 제 인생에는 반려동물은 없다 생각했는데...
이렇게 집사로 조련이 될줄은....
저희 신랑은 저보다 더 고양이를 애정하더라구요
하지만 하루종일 저랑 지내니 제가 더 완벽하게 집사로 인정받은것 같아 뿌듯해요^^;;;
두 아들을 위해 결정했지만 오히려 우리 부부가 힐링을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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