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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스턴 처칠이 유일하게 사과한 여자
게시물ID : humordata_16275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재.규
추천 : 10
조회수 : 2943회
댓글수 : 44개
등록시간 : 2015/09/06 18:46:04
여왕이 주최하는 파티에서 여느 때 처럼 처칠이 만취해 있었다.
그런 꼴을 보다 못한 베시 브래드록 의원이 처칠을 훈계하도록 마음 먹곤 모두에게 들리도록 이렇게 말했다.

"윈스턴, 당신 완전히 취했어요. 정말 역겹도록 말이에요."
"Winston, you are drunk, and what's more you are disgustingly drunk."

약간 맛이 간 눈으로 그녀를 빤히 바라보던 처칠은 이렇게 답한다.

"친애하는 베시, 당신은 못생겼어요. 정말 역겹도록 못생겼지요. 그래도 난 내일 아침이 되면 술이 깨겠지만, 당신은 여전히 역겹도록 못생긴 그 얼굴 그대로일 거요."
'Bessie, my dear, you are ugly, and what's more, you are disgustingly ugly. But tomorrow I shall be sober and you will still be disgustingly ug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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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처칠은 몇십분 뒤 술이 깨자마자 바로 그녀에게 사과를 한다.
프라이드로 점철될 대로 점철된 보수꼴통이자 계급사회, 인종차별 사회의 대귀족이자 대정치가인 처칠이 말이다.

근데 그럴 만 했다.




















Bessie Bradd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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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시 브래드록 Bessie Braddock 1899.09.24-1970.11.13

영국 노동당 하원의원. 여성, 어린이, 복지, 청소년 범죄같은 사회적 문제에 대한 맹렬한 인권운동가로 활동하여 "투쟁하는 베시"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맨 아래 사진은 당시 영국 복싱 헤비급 챔피언인데. 과거 굴다리 갱 보스인 시절에 베시에게 얻어터지고 교화되어 복서가 되었다고...
 
 
 
 
출처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community/325/read?articleId=26935908&bbsId=G005&itemId=143&pageInde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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