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차타고 바람쐴겸 부산분들이 많이들 추천하는 식당을 3일동안 매우 다양하게 돌아봤습니다
유명한집은 많은데 진정 맛집은 거의 없네요
추천해주는 밀면집 모두 가봤는데 두세군대만 육수가 괜찮고 나머지는 msg맛밖에 안남
국밥도 유명한곳 몇군대씩 둘러봤는데 집에서 직접 우려내는게 맛있을듯
원래 살던 경상도 다른지역에서 먹던 돼지국밥이 훨 맛나네용
조개구이집 추천해주는 유명하다는곳 몇군대 갔는데 정작 수입산 조개 티나게 섞어서 갖다주고 이게 무슨 부산맛집입니까 ㅋ
어차피 조개구이는 술안주용으로 분위기 타면서 먹는 음식이긴 하지만 부산을 대표하기엔 부산의 자존심이!!!!
음 그리고 꼼장어 소금구이가 젤 맛나네요
부산오시는분 꼼장어는 꼭 드시고 가세영
여담이지만 해운대 모텔에 숙소 잡아놓고 밤늦게 사람구경할겸 산책 다녀오는데
집장촌 누님들 있는곳을 마주쳐서 깜짝 놀랬네요
해운대에 이런곳도 있었구나 ㅋㅋㅋ
여튼 좀 아쉽네요 전라남도, 경상도, 북부지역, 강원도 지역은 맛도 맛이지만 지역특색을 나타내어주는 맛집이 많았는데
부산쪽에서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식당은 맛집이라기보다 그냥 유명식당이라고 해야할듯 ㅋㅋ
글쓰고 댓글달린거보고 내용추가하는데
족발냉채! 이거 빠뜨려먹었네요
족발냉채도 아주 만족하고갑니다 ㅠ
낼 집에 올라갈때 하나더 포장해서 가져갈라구요
좀 아쉬운건 대박나게 맛있어서 장사 무지 잘되는건 알겠는데 들어가면서 인사하고 주문하고 돈 건내드리고 할동안 주인아주머니인지
직원분인지 눈한번 못마주쳤네요
제가 어디 식당같은데 가면 무지 상냥하게 밥먹고 다니는 타입인데
(저또한 음식을 다루는 직업을 갖고있는지라 종사자들에게 이런 유형의 손님들이 얼마나 큰 힘과 보람이 되는줄 알기에)
정말 무안한 마음을 갖고 식당을 나왔네요
맛있으니 된건가..여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