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ㅎㅎ 맨날 눈팅만 하다가 용기내서 올려봅니다^^...
오늘은 베지터블 가죽으로 지갑을 만들어봤어요.
베지터블 가죽을 아시나요?
베지터블 가죽에 대해서 간략히 소개해드리자면
소가죽을 식물에서 채취한 ''타닌'이란 추출물로 담금질을 한 가죽을 말합니다.
가죽을 가공할때 일일히 손으로 해야해서 매우 시간이 오래걸리지만 그만큼 가죽이 튼튼하고 자연친화적이죠.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은 베지터블 가죽으로 만든 제품들은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사용자의 손길이 가죽에 길들여져서
이 세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제품이 된답니다^^//
각설하고 가죽지갑 만드는 과정 보여드릴게요!
색감이 너무 이쁘죠^^... 여름이고해서 산뜻한 겨자색 가죽으로 골라봤어요.
최종 완성된 직후에 바로 찍었답니다.
바로 쓰던 지갑에서 돈이며 카드며 명함을 옮겨 담았어요 ㅎㅎ
이건 맨 처음 도안 고를 때에요.
도안 작업은 미리 해두었어요.
쓰다 남은 가죽들을 모아뒀어요. 저는 겨자색 가죽이랑 오션블루색을 가장 애용해요.
색감이 정말 깊이있고 쓰면 쓸수록 에이징(가죽에 손길이 닿으며 손때를 타는 과정)후의 색감도 따듯하고
감각적이거든요^^..
가죽 밑에 목걸이 있네요 ㅎㅎ 시간 남을 때 뚝딱 만든건데 고양이 목걸이에요.
코리안 쇼트 고양이 한마리를 키우고 있답니다. 이름은 에디슨!
삼색털색이랑 오션블루색이랑 잘 어울려요^^..
바느질 과정이에요.
핸드메이드 가죽공예를 하면서 정말 손길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아야한다는 것을 느끼고 있어요.
잘못하면 스티치가 삐뚤어지거나 해서..^^
이렇게 양쪽으로 스티치 작업을 합니다!
스티치 작업할 때 장인같다는 소리 많이 들어요 ㅎㅎ 그렇게 보이시나요^^..?
이건 각인 새기기!
제 닉네임인 takus를 새겨넣었어요.
바느질 전 구멍 뚫기~
균일하게 뚫어줘야 스티치도 이쁘겠죠?
이건 가죽을 얇게 뜨는 작업입니다.
중고로 마련한 기계인데 옮길 때 진~~~~~~~짜 너무 무거워서 힘들었습니다ㅠㅠ
본드를 얇게 발라서 붙여줍니다.
사진이 더 있는데 업로드하려고 보니 최대 12장이네요..
종종 다양한 제품 만들어서 업로드할테니 소통했으면 좋겠습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