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고등학교때 일인데요 실화예요 시작할께요 그때 사귀던 남자친구는 통금시간이 9시였어요 옆학교를 다니는 남자친구랑은 거의 매일 만났어요 학교끝나고 같은학원가고 학원끝나고 친구들이랑 다같이 피씨방가거나 저녁먹거나 그게 일상이였어요 그러면 훌쩍 집에갈시간이고 우리집 버스정류장까지 같이 걸어와서 남친이 버스를 타면 저는 집으로 들어가요 매일 반복적으로 그렇게 1년을 사귀던 어느날 제가너무너무아파서 이틀이나 학교를 쉰적이있는데 이틀후에 학교가따가 끝나구 남친을 만났는데 한쪽다리에 깁스를 했더라구요 내가 아파서 걱정할까봐 말을안했데요 근데 축구를 하다다친거라는데 다치기전날 남친이 꿈을 꿨는데요 꿈속에서 그날도 남친이랑 저는 학원 끝나고 떡뽀끼먹고 친구들이랑 놀이터에서 노가리를 깠답니다 시간이되서 남친이 가려니까 제가 못가게 잡더랍니다 정류장까지 걸어가면서도 계속 제가 징징대더랍니다 계속 쫌만 더 놀다가라고 조르고ㅡㅡ 남친은 아빠한테 혼난다며 저를 타일르는데 버스가 오더랍니다 버스문이 열리고 남친이 타려니까 갑자기 제가 막 울더래요 가지말라고, 타지말라고, 남친이 짜증을 냈는데도 갑자기 제가 남친 가방까지 빼서 못가게잡았데요 결국 버스아저씨가 탈꺼야? 말꺼야? 이래믄서 문을닫았고 남친은 아빠한테 죽었다며 저를 막 혼내고 다음버스를 타고 갔대요 근데 그때 버스에 올려놓은 다리가 다친거거든요 그때남친이 제가 말려서 다리만 다친거라는데ㅡㅡ 내가꾼꿈이아니니까 와닿진않았었어요 그냥 남친표정이 더 무서웠어요 그버스분위기도 그렇고 기사아저씨가 탈꺼야 말꺼야?이래쓸때 쩌렁쩌렁 울리더라고... 벌써 몇년전일인데....그남친 잘살고있겠져? 읽어주셔서 감솨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