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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두 살의 나에게 말한다면
게시물ID : freeboard_16286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술관소녀
추천 : 6
조회수 : 35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9/14 20:11:29
서른 두 살의 나에게 말한다면,
너무 성실할 필요는 없다. 안 보이는 곳에서까지...

우울하면서까지 지켜야 할 규칙같은 건 없다.

때로는 못된 사람이 되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적당히 거짓말도, 진실도 아니게
모두가 행복한 거짓말을 하는 것은 때론 옳을 수도 있다.

일부러 불성실하게 사람을 대해도 좋다.
누구도 그런 너를 보고 도덕적으로 나쁘다고 비난하지 않는다.
비난하는 건 오직 내 스스로였을 뿐임을.

얽매이지 않아도 좋다.
성실하고 옳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좋다.
할 일만 하면 된다.

걱정은 남들과 나누는 게 아니다. 누구도 너처럼 너를 걱정해주지 않는다.
쉬고 있는 시간을 두려워하지 않아도 좋다. 앞으로 나아갈 길이 어디인지만 알면 된다.

너와 생각이 다른 사람과는 점차적으로 멀리 하라.
이미 친해진 사이인데 어쩌지, 라는 생각하지 않고 그대로 그 인연은 버리는 게 좋다.

쿨하게 대하라. 상대가 예의를 포기한 순간 나로서도 그 사람에게 예의를 다시 알려줄 수는 없다. 그대로 인연은 끝내버리는 게 좋다.

용서하지 말아라.
머리 검은 짐승은 기르는 게 아니다.
상대가 용서를 구하더라도 용서하지 말고 거기서 인연을 끝내라.
같은 일을, 더욱 당연하게 하며 용서를 구하는 일도 없이 더욱 너를 하대할 것이다.

이런 인생에 대해 슬퍼하지 말아라.
누구든 차가운 심장을 갖고 사는 편이,
이 세상에 정신병 앓지 않고 사는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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