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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아제의 안나푸르나 도전기 - 잠시 쉬어가기.
게시물ID : travel_162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주아재
추천 : 20
조회수 : 1130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1/11 12:23:57
1탄 - http://todayhumor.com/?travel_15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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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탄 - http://todayhumor.com/?travel_16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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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탄 - http://todayhumor.com/?travel_16277


갑자기 전 글들이 주주룩 베스트로 가서

이번엔 질문들에 대답을 해드리려합니다 ^^;;

먼저 저는 포터와 가이드를 고용하지 않고 갔습니다.
당시에 헬스 3년차라 워낙 체력에 자신이 있을떄이기도 했고,
돈도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나의 여행을 다른사람에게 맡기기도 싫었고,
다른사람을 신경쓴다 여행에 지장을 받을까봐 혼자 올라갔었습니다.

아무리 제가 고용을 한 포터, 가이드라 하더라도 사람은 사람인지라 서로 신경이 안쓰일수는 없겠죠..
산행중 사이가 좋아진다면 다행인데 서로 불편한 상태로 열흘 넘게 산행을 하는건
저에겐 지옥과도 같은것일듯 했었습니다 ㅎㅎ

게다가 계약을 하고 올라가는것이라 코스 또한 제 마음데로 변경을 하기 힘들죠^^;;

물론 포터와 가이드를 고용했을때의 장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가장 좋은건 동내 지명에 얽힌 이야기들, 산에 대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죠.
가이드의 경우 저처럼 고산병이 오는것을 대비하여 적절히 페이스를 조절해주기도 합니다.

지금은 네팔의 법이 바뀌여 포터 혹은 가이드의 고용이 없이는 입산허가가 안난다고 하네요 ㅎㅎ




두번째로 고산병 약에 대한 대답입니다.
대표적인 고산병 약은 따로 없고, '비아그라' 와 '다이나막스' 를 대신 먹는데
다이나막스는 녹내장약이고, 비아그라는....
위 두 약은 혈류량을 증가시켜 온몸에 산소를 더 빨리 전달하는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어찌보면 약의 부작용(?)을 이용하는 방법이죠 ㅎㅎ

간단한 두통은 타이레놀이나 아스피린을 섭취하기도 합니다.




그다음은 언어입니다.

네팔은 '힌두어' 를 씁니다.
힌두어 자체가 워낙 방언이 많아 본인들도 소통이 안되는 경우가 많고,
4000미터 이상의 고산에 사는 분들의 방언은 많이 심하다고 하더군요 ㅎㅎ
대신 나라가 '관광' 으로 먹고 사는 나라라 정말 로컬들만 가는 식당에 가더라도 왠만하면 영어는 통합니다.




산에서의 지출은 거의 없습니다.
숙박비 해봤자 천원, 비싸야 이천원이고,
밥이 비싸다 해봤짜 오천원에서 만원입니다.
하루 세끼 먹고, 중간에 차나 음료수 마시는거 이외엔 돈쓸일이 없어서 
하루에 많이쓰면 3만원 정도 나왔던거 같습니다.

체력이 산에서 남아 술을 마신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모든 물자를 시내에서 실어 날라야하기 때문에 공산품의 가격은 상당히 높은편이라
과자, 탄산음료, 맥주 등은 가격이 상당히 높습니다.

대신 과일은 저렴하니 중간중간 만다린 같은걸 사드시면 좋습니다 ^^








고산병 왔습니다.

심했어요.

죽을뻔 했습니다.

하지만 안죽고 지금 글쓰고 있습니다.

걱정 안하셔도 되요.

저 귀신 아니에요.




앞으로 네편정도 남은것 같습니다.

글을 모두 마친 다음엔 산행 준비물에 대해서도 한번 올려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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