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집 살이 3년차 주인이 전화와서는
갑자기 예고도 없이 집을 나가 달랍니다.
지금 사는게 5천 좀 넘는데
옆집은 보수하고 1억2천에 내놨다고 말하는데 차마 전세비 더 올려드릴께요 말이 말이 나오질 않습니다..
턱턱 숨이 막힌다..
처음 들어올 떈 인상좋으니 오래 집 깨끗이 써주고 결혼하고 나가라더니...그전에 산사람들 모두 좋게 나갔다면서
왜 나에겐 이리 가혹하실까....
80살 넘은 할매도 돈에 휘둘림은 어쩔 수 없으신건지...아들내미가 조종을 하는건지....
이게 집없는 설움인건가;;;첨 겪어보니 많이 참담하네요;;;
그냥 빨리 다른집 구하고 나가줘야하는거죠 ㅠㅠ??
그러면 안되지만 새삼 가난한 내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고
좋은 환경의 자식들이 부러워 지고,...똥물 두ㅣ집어쓰는 기분이네요.
눈팅만 하면서 남들 얘기 보며 웃고 심각해지고 하던 내가 내 이야기를 쓰게 될줄ㅇㅣ야...
그것도 찌질스러운 얘기를..하하;;
밥이 안넘어가서 걍 남겨봅니다;;;남들 보기엔 별거 아닌 고민일 수 있는데
일도 안잡히고 잠도 안오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