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잖아요
전어 대하 낙지 문어 우럭 .......
아무것도 못 먹어요
전엔 회사 식당밥 먹다가 유부 들어간 국이었나?
유부 괜찬아~ 하고 먹으려다가
걸러지지 않은 멸치 껍질 보고 숟가락 놨네요
알게모르게 육수로 사용하고
사실 회사 밥에서 김치도 안 먹고 가끔 나오는 생선튀김도 안 먹고
한끼에 반찬이 하나 넘을까 말까합니다
밥 먹기도 힘들고
전엔 어머니가 명절이라고 명태전 해 주셨는데
어머니 미안해요 먹다가 진짜 올라 올 뻔 했는데 겨우겨우 먹었어요...
그냥 포기하고 해산물 먹어버릴까
근데 이제 먹을려고 해도 토기가 올라와서 먹지도 못해요
회사에서 방사능 때문에 해산물 안 먹으면
되게 황당하다는 표정으로 보거나
재밌는 이야기 하는 것 처럼 웃거나 그러고요
에휴 답답해 죽겠네요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