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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6290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GJkZ
추천 : 0
조회수 : 25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05/19 01:04:58
아버지가 며칠전부터 언어랑 인지능력이 급격히 떨어지셔서 대학병원을 가서 뇌 mri를 찍어봤는데, 교수님이 뇌종양같은 혹이 있다고 말을 하시네요
가급적 빨리 입원해서 조직검사 해보자는데, 한동안 멍하니 눈물만 삼켰네요.. 악몽이 꿈이 아닐때의 그 끔찍함...
20대 후반에 아직 번듯한 직업도 없고, 며느리랑 손주도 못보여드렸는데.. 말싸움도 자주해서 속만 썩였는데.
철없어서 부모님 고생 덜어드릴 생각도 못하고 늦은나이에 공부하고있는데.. 아직 결실도 못보여드렸는데 이렇게 무너지시다니요..
평소에 불같던 성격과는 다르게 최근들어 말없이 웃음만 지으실때면 왜자꾸 눈물이 고일까요
손에 굳은살이 이렇게나 많은지 왜 최근에야 느끼게되었을까요
본인의 삶보다 자식의 삶을 위해 고생만하시고 갚을 기회조차 안주시면 어떻게합니까...
제발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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