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여자친구는 괜찮은데 여자친구 어머님이 힘드네요.
첨만날때는 그렇게 나 얼굴좀 보자고 하시면서 이것저것 정말 잘 챙겨주시고 말씀도 잘해주더니만 왜 결혼하자고 하니까 이것저것 핑계를 대실까... 그렇다고 하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하는건 맞는데 왜 늦게 하자고.. 대체 나를 이뻐하는건지 싫어하는건지..
여자친구나 저나 직업이 괜찮고 그런데 뭐가 맘에 안들면 애초에 보기도 싫은데 왜 자꾸 결혼할 생각 있으면 얼굴보자고 하셨는지... 사실 그때는 결혼 생각도 없었는데.. 하도 들들 볶아서 결혼 생각 있다고 하고 만났드만...
자주 뵙고 친해져서 잘해드리고 살살살 구니까 왜 이제서는 결혼하자고 하니까 말도 안되는 핑계를 대면서 늦추는지...
내가 아껴써서 그렇지 돈이 없는 집도 아닌데.. 여자친구랑 만나면 내가 돈 안쓸까봐 전전긍긍하실까..;;
결혼하면 장모님되는데 진짜 감당할수 있을까 심히 걱정이되고.. 결혼 생각하면서 여자친구 만났고 우리 둘다 진지하게 만났는데.. 이젠 그 생각 버리고 즐긴다는 심정으로 만나야하나..
여자친구랑 헤어질 생각 조금도 없는데 장모님은 감당히 안되고.. 천륜을 내가 끊을 수는 없고.. 워낙 여자친구랑 여자친구 어머니는 가까운 관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