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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넷이 살다보니 결혼관까지 바꼈네요..
게시물ID : freeboard_5094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짐승우
추천 : 0
조회수 : 44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1/05/11 11:47:39
안녕하세요.

25살의 청년으로 현재 같이 일하는 형으로 부터 

좋은취지를 듣고 2월 부터 일산에서 사업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집은 서울이고 일산까지 왕복 4시간 정도 걸려서 

사무실에서 3~7일 정도를 지내고 하루정도 집에 있는 생활을 4개월 가까이 해오고 있습니다.

친구네 집에서 잔적도 많고 군대도 갔다와서 자고 생활하는건 문제가 없지만

살림을 해본건 처음이라 조금 긴장했지만 밥 해먹는것도 재밌고 나름 살림에 재미도 붙였네요. ㅋ 
(자취는 해본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생활이 점점 지날수록 생겼습니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같이 일하는 형들이 뒷정리가 너무너무너무 안되는 것이었습니다.

자랑은 아니지만; 사실 저도 청소나 정리를 잘 안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건 내가 깔끔떠는게 아니라 형들의 생활패턴에 문제가 있는것 같다라는 생각이 점점 들었습니다.

한 예로 아이스크림이나 과자를 먹으면 그 흔적이 그대로 남습니다.

다 먹던 안 먹었던 그냥 그자리 두고 각자 할일 하거든요;;

설거지도 하나씩 하기는 귀찮으니까 몰아서 하는건 괜찮은데

이제는 아예 하지를 않네요...

나서서 하는 경우는 없고 제가 말을 하면 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으면 설거지며 뒷정리는 이제 거의 제가 다 하게되었습니다.
(막내라 왠만하면 제가 하려고 합니다.)

저만이 유일한 예비역이라 이게 군대의 차이인가? 라고 생각도 해봤지만

아.. 정말 모르겠네요. 저 혼자만 깔끔을 떠는건 아닌지ㅜㅜ

어머니께서 너 결혼할때는 맞벌이 시대라 남자는 돈벌고 여자는 집안일 하고 

이런 세대는 아니기 때문에 남자도 집안일, 음식 등을 해야된다고 

그래야 아내한테 이쁨받는다고 하셨는데 요즘들어 공감가는 말씀이네요.

아.. 어디 하소연 할때는 없고

평소 즐겨 보던 오유에 글을 남기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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