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8에 연구개발직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들어간지는 1년좀 안됐네요
일단 제가 좀 어리버리 타는 것도 있고 눈치나 센스가 조금 없는 편입니다.
덕분에 군대에서도 좀 고생했고.....
그래도 공대라서 그런지 취업이 여럽사리되었고
지금 회사를 다니고 있습니다.
근데 언제부터인가 회사가는게 너무 싫네요
일단 계속 공부를 해야되는 연구직 자체가 안맞는거 같고
맨날 혼나고, 뭔가 바보취급 당하는 느낌이네요
그래요 제가 못났고 사회생활 못하는것도 크게 한몫하겠죠
언제부터인가는 크게 잘못할때만 혼내는데 그런느낌이에요
장애우나 약간 모자라는 애들 달래주는 느낌?
말로는 하지 않아도 너보면 답답하다. 성격좀 고쳐라 등등
다른팀에서 너 얘기만 하면 한숨부터 쉰다 등등
전에 부모님께 그만두고 싶다고 한적있었는데
너 그렇게 조금 다녀서 그러면 어떻하냐고
그렇게 실망하시는 모습 처음 봤습니다. ㅠㅠ
그래서 그냥 버티면서 다니고 있고
부모님 앞에서만 잘다니는 티를 내고 있습니다.
요새는 잘때랑 금요일 퇴근 할때가 제일 행복하네요
반대로 일어날때랑 월요일 출근할때가 죽고싶을 만큼 싫고
어차피 지금 팀내 분위기로 봐선 이미지는 쓰레기가 되어서 오래다닐수도 없을꺼 같아요
그리고 오래 다닐수 있어도 맨날 야근하고 언제는 11시에 퇴근했다고 혼난적도 있어요
내가 왜 이러고 살아야하지? 이런생각이 자꾸 드는데
이직할 용기가 안납니다. 제가 면접관이면 절 절때 안뽑을꺼 같아서.......
자살할 생각도 해봤는데 저바라보는 부모님 때문에 발길이 쉽게 안떨어지네요
차라리 김정은이 핵이라도 쐈으면 좋겠다고 생각도 합니다.
지금 이글을 쓰고 있으면서도 이시간이 이대로 멈췄으면 좋겠네요
두서없이 쓸데없이 길었네요 죄송합니다
안읽으셔도 상관은 없지만 읽어 주신분이 있다면 진짜 고마울꺼 같네요....
좋은밤 지네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