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일만에 우리 연애가 끝났네요.. 길지도 짧지도 않은것 같아요. 남자친구는 절 정말 많이 좋아했고 저는 그런 남자친구를 두고 다른 남자랑 연락을 했네요. 전 정말 나쁜사람인것 같아요. 이제는 아무도 만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사람이 저한테 너무 잘해줬고 너무 많이 받아버렸네요. 그 사람이랑 한 모든게 다 처음이였어요. 손 잡아본것도 처음이였고 뽀뽀 해본것도 처음이였고 키스해본것도 처음이였고 그냥 모든게 다 처음이였어요. 저는 이 사람이랑 결혼할 수 있을줄 알았어요. 헤어져도 다시 연락올줄 알았고 저를 다시 잡아줄것 같았어요. 울고불고 잡았는데 이번엔 아닌가봐요. 이런적 많았는데 이번에 마지막일것 같아서 많이 겁나네요. 어제까지만해도 사진찍고 처음으로 인화도 했어요. 남자친구 사진 지갑에 넣고 다니는게 꿈이였는데 소원은 이뤘는데 그사람이랑 이제 끝났어요. 이렇게 말하면 안되는데 보고싶네요. 장거리연애여서 연락할수 있는건 전화밖에 없는데 다 차단해버렸어요. 내가 잘못했는데 이러는건 제가 너무 이기적이여서 그런거죠? 그냥 욕해주세요 직접적인욕말고 제가 너무 이기적이라고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