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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포세대가 위로가되는 현실
게시물ID : gomin_16293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mppY
추천 : 2
조회수 : 39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5/20 01:3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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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고 싶던 경찰 이제는 막연해
발목 좀 다쳤다는 핑계로 실컷 백수짓하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 무작정 일단 등록한 학원
계속 놀다가 공부해보려니 당연히 될리가 없고
솔직히 그저 도피처로 뭐라도 하는척
할 수 있는 변명거리 인듯해
학생이란 이름의 특권은 어마어마해
나이로만 따지면 아직 학생이라 말 할 수 있는 나이
그렇지만 과거에도 놀았으니 와버린
전문대 덕에 이미 진작 취준생
나도 놀고싶다 연애 하고싶다
엄마생각하면 정신안차리냐고
뺨맞아도 모자를 생각
노량진 피폐해진 독해보이는 그 어마어마한 머릿수들
그들보면 고개만 젓고 한숨만 쉬고
생전 죽어라 해보지도 않았는데 할 생각을 안해
그냥 후회만해
그러다가 만약했다해도 실기는 어떡하지라는 생각
공부도 안했지만 그보다 더 못하는 운동
나를 붙잡는 여전히 시큰거리는 발목
더 깜깜해지는 미래
이런 내가 싫지만 늘 반복하는 게으름 나태함
간절하지않은 탓일까
그렇다고 인정하기엔 돼야 할 이유는 여러개
자존심만 세우는 걸까 눈만 높은걸까
그건 그럴수도 있겠다
말같잖은 학벌에 스팩 
안되면 그때 난 정말 뭘해야하지
누가 날 써주기는 하련지
아 써주기는 하겠지
내 학벌만큼 말도 안되는 그런곳이 되겠지만
이제는 막연한 이 꿈이 나와 맞는 일일지
아님 진정 나를 발휘 할 수 있는게 따로 있을지
몹시 궁금해
아니 이젠 내가 하고싶어해도 되는 일인지부터 잘모르겠다
다들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어떻게 버티고 있는지
아니 어떻게 정신차리고 극복했는지...
누군가에게 지옥일 무시무시한 취업난이
N포세대라는 말 들이 솔직히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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