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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은 남자가 적응력이 더 좋다?
게시물ID : gomin_16294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ZnY
추천 : 1
조회수 : 463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6/05/20 14:55:07


이번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강남역 사건을 필두로 오빠와 저녁을 먹으면서 얘기를 많이 해 보았습니다.

그러다 여혐/남혐, 성차별, 역차별 등에 대해서도 길게 이야기했는데요.

나름 굉장히 논리적인 오빠였는데 이번 대화에서 좀 충격 비슷한 느낌을 받았어요.

우리 모두 아직 완전한 양성평등사회는 아니다라는 점에는 동의합니다. 그 다음 오빠의 논지는 이러합니다.

1. 여자와 남자 모두 차별받거나 더 우대받는 부분들이 동시에 존재한다.
- 동의함. 여기까진 좋았어요.

2. 미디어로 인해 지나치게 과장되거나 소외되는 부분들이 있다.
- 어느 정도 동의. 

3. 실질적으로 내가 사장이라면 남자를 고용하겠다. 어떤 '일'에 대해 남자와 여자는 받아들이는 태도가 다르다.
업무 처리 능력은 남자가 우수하다. 여자가 더 잘할 수 있는 분야는 따로 있다.

4. 여자는 모이면 파벌싸움, 편가르기, 그리고 그 파벌에 잘 보여야 하는 처세 문제 등으로 조직에 악영향을 끼친다.


그러더니 하는 말이 여자는 군대를 안가서 전우애도 모르고
동료의식 연대의식도 없고. 일도 자기 일처럼 생각 안하고 회사를 돈주는 가방쯤으로 생각한다고..

참 화가 나는데 뭐 본인이 직장생활 경험으로 미루어 내린 결론이라면서 이게 현실이라고
너는 아직 사회생활을 덜해서 모른다 그런 얘기들 저한테 했어요.

그래서 아버지한테 물어봤더니 요새는 이런 말 하면 큰일나는 생각이지만
직장생활하는 남자들이라면 다들 속으로는 그런 생각 다 하고 사는거라고, 쉬쉬 하는거라고 하더라고요...

정말 그런가. 저는 희생과 포기를 하게 만들고 충성을 강요하는 회사, 기업 문화 자체가 이상한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회사를 위해 개인의 삶을 바치는건 이상하다고 했더니 제가 이기적이래요. 회사는 그렇게 돌아가는게 아니라고..
직장생활이 괜히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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