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다니는 소심한 1학년 학생인데 요새 너무 힘듭니다 . 여기학교 떨어져서 온 거라 (8지망)친구도 많이 없고.... 그나마 있는 친구들은 다 앞반에있고..
저희반애들은 좀 노는애들인데다 애들 성격도 저랑 안맞고, 다른애들 뒷담화 하는거 보고..
아.. 혼자다녀야겠다.
이생각하고 혼자다니고 사적인 얘기도 안하고 그랬거든요 그러다보니 다른 애들은 무리짓고 놀고 그러는데도 저는 혼자다녀요. 애들도 절 별로 안좋아하는 눈치고요
제가 숏컷인데 제눈 앞에서 얼굴 갸름한거 아니면 숏컷은 안어울린다. 그런투로 자기들끼리 말하고.. 먹을것도 보란듯이 자기들끼리만 먹고.. 그러면서도 제가 뭐 먹고있으면 먹어도 되냐며 가져가는 아이러니...
은근 무시받아요. 그러니까.. 반에서 은따인거 같아요 여기까지는 그래도 참을만해요.
다른 반에 친구들이 있으니까... 그 친구들이랑 놀면 되니까..
진짜 문제는 수행평가에요..조별수행.. 수행평가때문에 학교 가기 너무싫어요 차라리 지필 100% 였으면 좋겠어요 ㅠ 체육 수행평가 할 때도 자기들끼리만 플라잉디스크 넘겨주고 받고.. 저는 넘겨주지도 않고 .. 요리 실습때도 저한테 말 한마디 안하고 투명인간 취급하고 .. 영어시간 본문해석때 해석하다 틀리면 그것도 모르냐면서 트집잡는투로 무시하고.. 그리고 이번에 해야되는 윤리 수행평가..애들 맘대로 조 짜게해서 UCC 찍고 PPT발표도 하고 심지어 평가도 애들 손 들게해서 평가하는거인데.. 아..문제는 저랑 같이 할 애가 아무도 없어요... 아 진짜 왜 이런 수행평가를 내시는지.. 담임쌤한테 말씀드려 봤는데 17살도 애야 애 하면서 ..애들이 얼마나 영악한지 모르시는거 같고..
엄마한테도 말씀해봤는데 제잘못도 크다 하시고.. 음...걍 마음이 너무 적적해져서 적어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