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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따인데 힘드네요
게시물ID : gomin_16295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ZrZ
추천 : 0
조회수 : 445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6/05/20 19:10:30
여고다니는 소심한 1학년 학생인데 요새 너무 힘듭니다 . 
여기학교 떨어져서 온 거라 (8지망)친구도 많이 없고.... 그나마 있는 친구들은 다 앞반에있고.. 

저희반애들은 좀 노는애들인데다 애들 성격도 저랑 안맞고, 다른애들 뒷담화 하는거 보고..

  아.. 혼자다녀야겠다. 

 이생각하고  혼자다니고 사적인 얘기도 안하고 그랬거든요 
그러다보니 다른 애들은 무리짓고 놀고 그러는데도 저는 혼자다녀요. 애들도 절 별로 안좋아하는 눈치고요

제가 숏컷인데 제눈 앞에서 얼굴 갸름한거 아니면 숏컷은 안어울린다. 그런투로 자기들끼리 말하고..  먹을것도 보란듯이 자기들끼리만 먹고.. 그러면서도 제가 뭐 먹고있으면 먹어도 되냐며 가져가는 아이러니...

은근 무시받아요. 그러니까.. 반에서 은따인거 같아요
여기까지는 그래도 참을만해요.

다른 반에 친구들이 있으니까... 그 친구들이랑 놀면 되니까..

진짜 문제는 수행평가에요..조별수행.. 
수행평가때문에 학교 가기 너무싫어요 
차라리 지필 100% 였으면 좋겠어요 ㅠ
체육 수행평가 할 때도 자기들끼리만 플라잉디스크 넘겨주고 받고.. 저는 넘겨주지도 않고 ..
요리 실습때도 저한테 말 한마디 안하고 투명인간 취급하고 .. 영어시간 본문해석때 해석하다 틀리면 그것도 모르냐면서 트집잡는투로 무시하고.. 
그리고 이번에 해야되는 윤리 수행평가..애들 맘대로 조 짜게해서 UCC 찍고 PPT발표도 하고 심지어 평가도 애들 손 들게해서 평가하는거인데..   아..문제는 저랑 같이 할 애가 아무도 없어요... 
아 진짜 왜 이런 수행평가를 내시는지..
 담임쌤한테 말씀드려 봤는데 17살도 애야 애 하면서 ..애들이 얼마나 영악한지 모르시는거 같고..  

엄마한테도 말씀해봤는데 제잘못도 크다 하시고..  음...걍 마음이 너무 적적해져서 적어봤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학교 가기 싫다 하하 걍 자퇴하거나 편입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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