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훈련도중 발을 삐어서 계속해서 통증을 호소했으나 적극적 치료가 되지 않았습니다 후에 군측에서 고양병원(군병원)으로 진료를 보게해주었고 결과는 관절이 떨어져나간상태라 하였는데 차후 x레이에서 저절로 붙었다는 소견을 받았습니다 물리치료를 권유해 시도하였으나 극심한 통증에 받지 못하고 부대로 복귀하였고 훈련은 받지않았으나 부대안에 혼자 방치되었다고합니다 걷지 못하여 동기들이 밥을 떠다주고 업어서 씻으러 가는 상태까지 되었고 고양병원을 다시 방문하여 crps소견을 받았습니다
작열통(불타는통증)과 샤워시 물이 닿으면 포크로 내리찍는 고통때문에 씻지못하고 통증이 심할땐 발작을 일으키고 환청이 들리고 불타는 냄새가 나고 환각이 보인다고합니다 칼로 도려내는 통증도 동반되고요
그뒤로 국군수도병원으로 진료를 갔는데 접수자가 많다는이유로 3번 모두 진료를 받지못했습니다 청원휴가를 써서 고려대병원을 2번 갔고 ceps확진을 받아 하루빨리 치료를 시작하고 12주간 치료를 해야한다고 명시된 진단서를 제출했습니다 국군수도병원 4번째 갔던날 눈이 많이온다는 이유로 모두 돌아가라는 명령이 떨어져 이날 동생이 간부에게 욕을 내뱉으며 죽을것같으니까 진료받게해달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그날 진료를 받게되었는데 수도병원측에선 절단된환자도 3주면퇴원시킨다. 12주는 말이안되며 정말 길게입원해도 한달이다. 라고 얘길했고 동생은 이날 눈이 뒤집혀서 그럼 그냥죽으라는거냐 어쩌란거냐 따졌다고합니다 다시 부대로 복귀하여 의무대 규모가 큰 연대로 옮겨져서 현재 의무대에 있습니다 저번주수욜에 모든짐을 챙겨 국군수도병원으로 옮겼는데 담당마취통증의가 매주화요일만 계시다해서 다시 부대로 복귀했고 그날 정말 많이 지치고 힘들어했습니다 다음주 화요일에 국군수도병원으로 다시 입실하여 치료를 한다고 하는데 문제는 2주전부터 기억상실 증세를 보여 과거 기억,페북 아디.비번 , 가족이름 , 본인이 군대에 언제 입대했는지 병원은 언제갔는지 등등 기억을 하지못하는 상태입니다
오늘 저와 면회하기로 계속 통화를했는데 그것도 기억을 못해서 옆에서 얘기해줘서 나왔다고했습니다 완전히 기억하지 않는건아니고 기억은 부분부분 끊기는 상태입니다 약은 현재 뉴론틴400을 먹고있는데 군측에선 약때문에 기억을 잃는것같다 하여 고려대측 교수님께 문의했으나 전혀 상관없다고 했습니다
또다른 증상으로는 쌍코피와 귀에서 피가 4일간 흘렀다고하였고 코피가났을땐 쓰러져서 살려달라고 소리쳐 군의관이 일으켜세워줬다고합니다 머리가 가끔 아프고 흔들면 물차있는 소리가 났다고하구요 (이 증상에대하여 구타가 있었나 알아보았으나 전혀없고 선임들이 서로 데려가고싶어할만큼 눈치껏군생활 잘하고 모든훈련에서 항상 간부급으로 잘해서 분대장해야한다며 선임들이 잘해줬고 동기들과도 매우 잘 지냈습니다 몇개월간 누워있을때도 꾀병이라고하는 선임이 한명도 없었고 걱정해줬다고합니다.) 국군수도병원측은 mri도 많이 밀려있어 빨라야 한달 이고 2~3달 걸릴거라고 했습니다
알아본결과 국군수도병원(분당)은 crps치료를 할 수 없다고 하고 같은 사례를 겪은 군인 기사도 봤는데 그냥 입원만 하지 아무것도 해주는게 없다고하네요
오늘 소대장에게 모든것을 책임질것을 말씀드렸고 책임지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1.치료 지연 이유(이유로는 부대일정이 바빠서 라고하더군요) 2.crps판정에도 빠르게 적극치료 받지않게한이유 3.국군수도병원에서 crps치료가 불가능한데 입실만 하면 무슨 소용인지 4.기억상실의 원인 5.전문병원으로 위탁치료를 해줄 수 없는지(이건 자비로해야된다는식으로 얘길하더군요) 6.치료가 되지않을시 평생치료비 등등 어떻게 책임져줄지 등등 답변을 요구했고 소대장은 아무 힘이 없지만 빠르게 알아보고 연락을 해주겠다 했습니다
동생은 보험도 없는상태고 집또한 사정이 많이어려워 월세사는 처지에 누구도 금전적으로 도움줄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우겨서 대학병원으로 옮겨 치료를한다고 해도 수천만원에 달하는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어서 답답한 상황입니다 빽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동생에게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너무 답답하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댓글 분란 또는 분쟁 때문에 전체 댓글이 블라인드 처리되었습니다.
익명YWFgY
2016-05-21 23:35:35추천 97
국민신문고 및 여기저기에 알려서 일을 키우셔야 할 것 같아요. 너무 걱정되고 안타깝습니다. 진단서 및 여러 정황들 잘 기록하시고 보관하셔서 인터넷에 올릴 때도 진실성을 꼭 확보하시고요. 정말 신이 버린 듯한 질병으로 알고 있는데, 절대 군병원에 맡기지 마시고요. 의가사 받게끔 준비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정말 안타깝습니다.
군대에서는 검사한번 받으려면 몇주간 기다리는게 기본입니다. 간부는 어디 입실시켜놓고 (귀찮은일은 짱박아놓고) 뒤지지만 않느면 신경 별로 쓰지도 않습니다.
2. 의가사는 미친듯이 시간이 오래걸릴겁니다.
먼저 부소대장 혹은 소대장급 이상이 3~40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작성해야 하며 그후 사단의 승인을 거쳐 군단의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군단의 심사는 2주간 의가사 심사자들을 모아놓고 지켜보며 진행되며 처음 보고서 작성 및 대대내에서 지켜보는 기간이 최하2개월 최장 6개월이고 여기서 사단승인는 별도 군단심사도 마찬가지입니다.
3. 먼저 국방부에 민원을 넣으세요. 그리고 자대 간부를 절대 믿지마세요.
간부들은 일 커지지 않게 쉬쉬거리기 바쁩니다. 지들 책임되면 진급 누락도 무섭지만 무엇보다 귀찮거등요. 왜냐하면 그일 아니더라도 너무 바빠서 매일 야근하다 싶이 뛰어다닙니다. 그러다보니 병사들이 부조리가 있든 누가 쳐맞든 적당히 하라 넘어가는 것도 지들이 병사관리 안해도 되니까 그러는 것이지요. 자대 간부를 믿지마세요. 절대로 무조건 신고하고 모든 대화는 녹음하고 인터넷에 뿌리며 공론화 하세요. 자기 목숨이 걸려야 절차 절차 운운하던 새끼들이 미친듯이 빠르게 처리해주려 안달이 날 겁니다.
참골 녹음은 녹음자가 대화의 당사자로 참여해있으면 합법입니다. (녹음의 사실을 고지할 의무도 없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사이버범죄수사팀 형사들이랑 싸워봐서 알아요. 걱정 노!)
소대장 아무런 힘도 없어요 뭘 알아본다 해도 병원 군의관도 지보다 직책이 높고 하다못해 사단 의무중대 입실시킨다 해도 의무중대 행보관이 우리가 대리고 있다 일 터지면 니가 책임질거냐 지랄하면서 쫏아내려고만 할겁니다.
군병원에서 장기입실 안시키려는 이유도 규정나발 개소리도 있지만 책임지기 싫어서가 더 큽니다.
동생분은 지금 폭탄이에요. 앞으로 서로 떠안기 싫어서 군병원, 사단병원, 사단 의무중대, 소속대대 의무실을 떠돌게 될지도 모릅니다.
씁쓸하게도, 소대장을 해본사람이지만, 너무나 현실적인 글이어서 이대로 하셨음 하네요. 다만, 소대장이 3~40페이지의 보고서 작성을 해야하는 수준까진 아닐꺼에요. 실제로 그정도 분량 보고서라도, 사람이 조치된다는데 못할 사람도 없을꺼고.
군대가 정상적이지 않은 조직이며, 소대장으로는 할 수 있는일이 정말 없다는걸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아. 물론 제 능력이 거기에 미치지 못한게 근본 원인이겠지요. 일단 소대장이 책임진다고 이야기 했으면, 꾸준하게 상태를 물어보고 체크하고, 자대쪽에서 하는건 뭔지를 체크할때 성실하게 답변하려고는 하겠지요. 그 이상의 의미부여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현부심,징계서류둘다 만들어봤는데... 분량이 30~40페이지가량으로 엄청많으나 기본적인 양식이 전부 기재되어있어 내용만 수정할수있게끔 템플릿이 제공되고있습니다. 조금만이라도 빨리 진행하려는 해당 부대 간부와 인사병의 의지만 있으면 빨리 진행할수있다생각합니다. (물론 상급부대 심사 일정상 대기하는건 어쩔수없...)
저는 비교적 군 내부에서 만큼은 기간병 치고는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환경(수통-국군수도병원-외진 배차가 매주 고정 배차로 잡혀있었고, 그 날 딱히 다른 배차가 없으면 주로 제가 그 배차에 투입이 되었습니다. 즉, 마음만 먹으면 국군 통틀어 가장 최고의 시설과 의료진을 갖춘 군병원을 매주 다이렉트로 갈 수 있었습니다.)이었음에도 일병 말 쯤에 첫 진료를 시작한 것이 갓 병장 달았을때 쯤 끝이 났었네요.(완벽히 깨끗하게 마무리 지은것도 아니고 곧 전역하니까 보존만 잘 하다가 전역하고 마저 치료 받으라고....)
군 병원 내에서도 비교적 널널한 진료과였음에도 다음 진료예약까지 빠르면 한 달이 걸렸고, MRI는 진짜 아무리 빨라도 두 달 뒤(당시 기준)...이런식이다보니 진료를 받고 치료를 받는 과정보다 제 몸이 먼저 자정적으로 회복을(잘 못 된 방향으로)하는 속도가 더 빠르더군요.
결국 영구적인 장애(다행히 일상생활에서는 전혀 지장이 없지만)를 가지게 되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참 미련했던거 같습니다. 있는 빽, 없는 빽 다 동원해서라도 그냥 민간 병원 나와서 치료를 받을걸 하구요.
전역 후에 가는 병원마다 선생님들이 똑같은 얘기를 합디다. 자기들도 군의관 생활 해보고 다 해봤는데...아무리 수통이라한들 군의관 실력과 그 인프라라는게 뻔한거고 아무리 매주 진료를 받으러 간다한들 그 한계는 분명하다고...
군의관으로 계시는 의사 선생님들을 애써 비하하려는건 아니구요, 현실적으로 군 의료 체계 자체가 비정상적으로 비효율적이고 낙후되어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제 기억으로는 탤런트 신동욱 씨도 훈련소에 있다가 CRPS로 의병제대 후에 현재까지도 치료 중인걸로 아는데, 꽤 지난한 과정입니다만 꼭 민간대학병원에서 치료를 시작하시길 권해드리고 싶네요. CRPS 같은 경우는 완치를 한다는 것이 꽤 어렵긴 하지만 초기 치료만 잘 시작해도 완치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덧붙여서 희귀난치성 질환 등록을 해두시면 의료비와 간병비 등의 지원도 받을 수 있으니 관련 사항도 알아보시길 바랍니다.(CRPS는 1형과 2형에 따라 다를 수도 있기에 정확한 진단이 나오면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어차피 의가사 진행이든, 군병원 입실이든 사람과 사람이 의견을 주고 받아야 될 문제에서 무조건 간부를 믿지 말라는 말은 위험해 보입니다.
글쓴이가 말했다 시피 집안 사정에 의해 의기사로 돌아와도 치료하기에는 벅차다고 하셧으니, 담당 간부, 지휘관, 군의관과 정확한 상황부터 파악하신 뒤 귀책사유가 있다면 헌병대나 국방부에 신고하시고, 일단 군병원 치료를 해보심을 권장 드립니다. 그리고 군단체보험 가입여부를 알아보세요.
제가 알기론 병사도 가입되어있는 걸로 아는데, 가입되어있다면 외래진료 받더라도 일부는 돌려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현역 XX담당 20년차 입니다 의가사는 소속대에서 처리하지 않습니다. 군병원에서 처리하고 의무심사위원회에서 결정합니다 보통 한달에 두번 열리므로 진단이 확실하다면 몇달씩 걸릴 이유가 없습니다 부적합이나 의가사와 의병전역은 다른 처리 입니다 기본적인 관계를 모르면서 믿어라 말아라는 오버같습니다 몸이 아플때 가장 권위자는 의사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고 진료중인 병원과 군병원간 의사전달을 명확히 하시는게 좋겠고 의병전역과 관련해 정신과적 질환이 아닌이상 소속대에서 비전문가인 소대장이나 다른 간부들이 해줄수 있는것은 없습니다. 이건 도의적인 문제가 아니고 의료지식이 없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인 처리절차나 책임부서가 어딘지 정도는 아는 분들이 사실적인 조언을 하는게 도움이 되는거지 여기서 군대x같다고 해서 도움될 것은 없어 보이네요
11 소대장이 다소위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소대장은 소위입니다. 그리고 소대장은 거의 대부분 다 장교중에 가장 막내급이죠. 같은 이등병끼리 고참 따지는게 우스운 것처럼 소대장들이 짬되봤자 병사로 치면 잘쳐줘야 이병 고참정도죠. 솔직히 장교레벨로 따지면 일병도 많이 쳐준거죠 일병은 적어도 대위는 되야죠
소울메이트란 드라마를 보고 배우 신동욱씨 팬이 됐었는데 그분이 면제임에도 무리해서 입대했다가 쓰러지면서 글쓴님 동생분과 같은 병을 얻었어요. 동생분 증상이 당시 관련 기사나 신동욱씨 주변인들 증언과 거의 똑같네요. 신동욱씨도 의가사제대했는데 발병하고 한참 지나서더라고요. 하루라도 빨리 의가사 제대할 수 있도록 준비 많이 하시고, 여기저기 방송국이나 언론사에 제보도 하셔서 최대한 공론화 시켜보시길 바랍니다. 의학기술이 더 발전해서 빠른 시일 안에 꼭 치료방법이 나오면 좋겠어요.
아 .. 이럴때 김광진 전 의원이 힘이 되면 좋을텐데 ㅠ 일을 키우는게 최선일듯 싶네요 그것이 알고싶다건 오마이뉴스건 국민티비건 닥치는대로 제보하고 청와대건 어디건 올리세요 군병원? 엠병 배가 아파 디지겠는데 맹장인지도 모르고 알약만 주다가 내가 못참겠어서 외출나와 병원갔더니 맹장이래요 ㅡㅡ 군병원 못믿어서 밖에서 수술한다니까 내 휴가 써서 하라는데 휴가 다 털어도 치료기간 안나와서 어쩔수 없이 군병원에서 했는데 엠병 사제병원에서 10년전에 짼거보다도 두세배로 째고 내가 그때 진짜 아오
그 증후군은 몇년전에 티비에서 보니 고통이 상상 할 수 없던데요 그 당시엔 장애로 등록조차 되어있지 않다고 했는데 지금도 그렇다면 정말 암담한 나라입니다 다음 아고라에 올리시든 오마이뉴스에 제보하시든 더민주당 홈피에 올리시든 어케든 알려서 여론으로 도움을 받으셔야 할 것 같아요 군 내부에서 절차대로 한다는 것 믿고 계셨다가는 동생분이 너무 불쌍해서 안돼요
아주 오래전 제가 입원했던 모병원이 지금도 그 모냥 그꼴이라면 의병전역이 의외로 쉬운(?)곳이 아직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리고 군인은 입대하자마자 국민의료보험대상자에서 자동제외되기땜에 간단한 소독조차 몇만원이상 나옵니다..설령 외부위탁치료가 가능하다쳐도 비보험의 천문학적인 치료비를 감당하기힘들거예요.. 소대장은 당연히 아무 힘도 책임도 짊어질 여력이없는 존재고,일단 주위에 군경력이 오래됐거나 행정처리에 밝은 지인의 지인들이라도 수소문해서 도움요청해보세요..가끔 묘책이 나오는수가 있거든요..대놓고 말은 못하지만..
일단 의병재대쪽으로 가닥 잡으시고 의병재대할때 무슨수를 써서라도 국가유공자+보상비(병이나 장애 급수에따라 차등지급) 받아내세요. 그리고 의병재대할때 서류제출하고 해당 군병원 대령급하고 면담하는데 그때 어필 잘해야 합니다. 그리고 서류제출할때 군의관하고 협상좀 해서 외부 저명한 교수님 소견서 첨부하고 부대쪽에서 공상처리(제일 중요!!!!)받을수 있게 해야 합니다. 그리고 병사가 갈수 있는 병원중에서는 crps 치료할수 있는곳은 없습니다. 하지만 군병원 이외 병원에 입원하고 병원비 환급받을수는 없을겁니다...
댓글 0개 ▲
익명Y2hpZ
2016-05-22 09:13:52추천 1
국군병원은 총상치료도 못함 이게 어떻게 국군병원임 그냥 선무당 앉혀놓은곳이지 군대가 참엿같은게 겉으로 보이는건 더럽게 잘챙겨줘요 안으로 아픈건 안챙겨주고요 제가 옻올라서 부어있엇더니 대대장까지와서 괜찮냐고 그래요 간지러운거 빼고는 괜찮은데 참 군대가...
모든 군간부가 그런건 아니지만... 전화 통화하는동안은 아예예예 어떻게든 제가 해결하겠습니다 좋게 얘기하다가 전화 끈자마자 아이씨x 왜 하필 나잇는곳에 이런x이 와서 개고생이네 이러는게 군대입니다;; 이건 제가 실제로 저희분대 선임 의가사할때 담배피다가 우연히본 장면입니다;;;
군대는 민원+ 부모님 직접 가서 부대장 나와 책임자 나와 소리소리 지르는게 최고입니다. 제 동생 의병제대했습니다. 이유는 서울계시는 부모님이 사건 터지자마자 부대출동(최전방이었음 저는 면회 한번도 안가서 어딘지 모름 동생이랑 말 안하는 사이) 그 뒤 일주일 세네번씩 감 전화 매일매일 부대 가장 높은사람한테 걸음...+부대배치 받은지 얼마 안되는 짬찌 버프여서 한달만에 제대 가능했습니다.. 지금 딴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ㅠㅠ 동생분 군대에서 나오게 가족들 모두가 일선에서 물러나 부대에 상주해야됩니다 ㅠㅠ 국민신문고 국방부 민원주터 출발하시죠
두개저 골절 및 뇌막의 손상에 의해 비강 또는 외이도를 통해 뇌척수액이 체외로 누출되는 것을 말한다. 중이를 포함한 골절에서 고막천공이 동반되면 뇌척수액 이루가 보이고 귀출혈, 혈고막이 동반되며, 안면신경마비, 난청, 현훈 등이 동반 될 수 있다. 대부분 1주일 이내에 자연폐쇄 되므로 급성기에는 침상안정과 보존적 요법을 하면서 이루가 멈추기를 기다리거나 자연치유되지 않으면 누공을 폐쇄하는 수술적 방법을 쓴다.
Crps 전문으로 보는 의사는 아닙니다만 코피랑 귀에서 피나는게 빨리 머리 씨티를 찍어야될 응급상황으로 보입니다. 이 역시 제 분야는 아니지만 물리적인 두부 손상으로 인한 뇌척수액 누수와 출혈으로 보입니다 학생때 배운걸 적어보자면 면에 피를 떨어트려 보시면 감별이 가능합니다.
진심으로 말씀드립니다. 반드시 일을 키우고 해당 지휘관 그 이상의 권한이 있는 사람과 직접 면담하시고 언론에 제보하셔서 군에서 발등에 불떨어지게 해야 그나마 정상적으로 처리됩니다. 군대라는 동네는 상식적으로 돌아가는 곳이 아니예요. 믿고 넘어가면 믿는만큼 뒤통수 후려 갈깁니다. 현역때 훈련하다 다친거 제대로 치료 한번 못받고 지휘관에게 문제점 호소하다가 징계위원회 강제 첨부되어 영창갈뻔한 경험이 떠오르네요. 최근에 중대장 전역한 친구랑 이야기할때도 느꼈습니다. 10년도 더 오래전에 겪은 일들이 아직도 고쳐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참고로 군대에서 아픈 병사를 위해서 그나마 신경써주는 간부들은 절대 군병원 안보냅니다. 이유는 윗분들이 써주셨구요. 말년에 행보관이셨던 원사님이 연대 통틀어 원탑급 짬밥이신데다 병사출신이라 말단 사정 다 아는 분이셔서 상비약 정도로 치료되는 경우 아니면 죄다 외출증이나 외박증 끊어서 민간병원에 보내주셨습니다. 수도통합병원정도면 믿고 보낼만하지 않냐는 중대장 말에 그저 웃으시더군요ㅎㅎ
군대는 일단 안갈수있다면 안가는게 제일좋고 가야한다면 가서 자기몸만챙기세요 누가뭐라쳐지껄이든 자기몸하나만 건강히지키세요 자신의 몸을 다쳐가며 남을위해 희생도 배려도 절대하지말고 자기몸만지키다 나오면됩니다. 나라는 돈받고 다니는 간부들보고 지키라하고 자기몸만잘지키세요. 진짜 군대에서 다치면 글내용이 현실이거든요
댓글 정말 감사드립니다 너무 많이 도움이되네요 현재 준비할 수 있는 모든자료와 서류를 준비해야겠네요 소대장에게 의무기록과 군병원진료기록 진단서 챙겨주실것을 부탁했습니다 준비해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동생이 계속 졸려하고 지금 일어나 통화했는데 중대장이 다녀갔는데 깨워도 못일어나서 그냥 돌아갔다고하네요 어제 면회한건 기억이나지만 무슨얘기했는지 밥은 뭘 먹었는지 전혀 기억이 안 난다고합니다. 하. . 하루빨리 치료 받게 더 노력해보겠습니다 댓글 하나하나 모두 정리해서 준비해서 가보겠습니다
이미 초기단계는 한참 지난 상태네요....ㅠ 휴... crps는 초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한지라; 만성으로 넘어가는 단계에 본격적으로 치료 시작하면... 휴..
저는 CRPS 환자로 8년째 치료를 받고있습니다. 수통에서는 CRPS로 확진(희귀난치병이라 산정특례 적용 등을 위한 진단명 확정)을 내리는데 필요한 장비들이 부족한걸로 기억하네요. 전 처음 작열통이나 이질통 등의 증상들이 나타났을때에 전경이었기 때문에 경찰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지만, 그쪽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해서.. 정형외과 의사가 소개해 준 곳이 강남성모병원(현 서울성모병원) 이었습니다. 지금이야 몇 군데 더 늘었겠지만, CRPS와 관련해서 가톨릭대병원, 서울대병원, 아주대병원 세 곳에서 가장 많이 환우들이 치료받고 있어요. 지금은 은퇴하셨지만 이쪽에 권위자 이셨던 교수님들도 위 대학들에 교수로 계셨구요. 사시는 곳이 어느곳인지는 모르겠지만, 확진 받고서 본격 치료 시작하게 되면 환자 거동 문제도 있고 마약류를 이용한 치료들이 있기 때문에 보호자 대동 문제 등이 있어서 그나마 가까운 곳으로 선택하셔서 시작하셔요. 수통에서 다른 상급병원으로 전원위한 소견서 받으셔서 진행하시구, 진료비 문제는 동생분께서 복무중에 병 증상들이 생기게 된 원인규명 등에 대해서 이제부터 복잡하게 해당 여부를 따지겠지만... 부대 내에서 생긴 문제로(훈련 등) 병이 생긴게 규명되면 공상처리가 되서 복무중에 치료비는 모두 부대에 신청 가능해요. 전 제가 경찰서 내근직이라 당시에 많이 아파도 견디며 직접 전투경찰대 관련 규정들 찾아가면서 서류 꾸미고 해서 공상 받은걸로 기억하네요. 의병 전역 이후에는 국가유공자 신체검사 관련으로 국가보훈처에서 신체검사 받으라는 일정이 나올텐데, 그건 전역 이후 문제이니 당장은 전문의 있는 병원에서 치료 받으시면서 확진 받고 척수자극기 삽입술 등의 시술 통해서 통증 조금이라도 줄여서 일상생활 조금이라도 더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하겠죠 :)
국군병원 의무병 출신입니다. 저는 정형외과에서 근무를했고 CRPS로 의심되는 환자 의병전역 서류 행정업무도 담당했던 적이 있습니다. 오래되어서 기억이 희미하지만 CRPS 의병전역 사유가 정형외과에 제가 근무했을 때만 하더라도 의병전역사유에 정확히 명시되지 않아서 어느조항을 적용했어야하는지 찾던 기억이 있습니다. MRI가 밀려있을 경우 의사소견서?인가를 진료받았던 군병원 군의관님께 받아서 민간병원에서 급히 찍으실 수도 있습니다. 제 경험에 의하면 모든 군병원이 같진 않겠지만 제가 근무했던 병원은 MRI 스케쥴이 제법 많았지만 밤이나 일과시간 이후 종종 비는 시간이 생기면 급히 찍어야하는 환자를 찍거나했습니다. 수도병원은 규모가 커서 안될 것같긴하지만 영상의학과 의무병 중 쫌 짬이 있는 의무병에게 간곡히 부탁한다거나 정형외과나 담당 의무병, 간호장교님 등에게 부탁하는 방법도 생각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은 MRI를 찍기위해 입실을 한다는 방법도 있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의무병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정형외과에서 사명감 있거나 정말 환자를 생각하는 군의관님도 많이 있습니다. 의무병에게 뭐 마실라도 갖다주면서 어떤 군의관님이 훌륭하시고 좋은 군의관님인 물어보고 그 군의관님에게 진료를 받을 수 있냐고 부탁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입니다. (제가 의무병일 당시 환자가 마실거 챙겨주면서 부탁했던 경우 쉽게 거절하기가 힘들어서 종종 들어주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어느정도 짬이 있는 의무병에게 해당합니다. 제가 근무할 때는 어느순간 하루종일 환자를 보다보면 무감각해진다고해야하나 또한 매우 중한 환자를 많이 보다보니 나름 심한 질환의 환자도 큰일이 아닌 것 처럼 느껴질때가 있곤했습니다. 환자입장에서는 정말 아프고 힘든걸 모르는건 아니지만 많은 환자와 씨름을 하다보면 그럴때가 있었습니다. 군에서 아픈것만큼 서럽고 힘든것이 없는데 가족분의 상심이 어떨지 걱정되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댓글남깁니다.
댓글 0개 ▲
익명aWlqb
2016-05-29 14:31:44추천 0
아 글을 읽어보니 누군지 알거 같아 댓글 남깁니다. 저는 mc님이랑 그냥 페북친구사이 정도이지만 같은 군인이고 해서 3월쯤에 제가 먼저 대화를 걸어서 군생활 어떠신지 가볍게 물어본적이 있었는데 선임들이 다 잘해주고 행복하다고 했었어요. 그리고 제가 휴가는 언제쯤 나가시냐고 물어보니 지금 자기가 다리를 다쳐서 6월달쯤에 나간다고 뭐 그런식으로 얘기했었는데 되게 밝고 긍정적으로 보였었어요 저는 그냥 단순히 다리를 다쳐서 시간이 지나면 알아서 나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희귀병으로까지 번져서 고통스럽게 지내고 있는 mc님을 생각하면 같은 군인으로써 정말 가슴이 아프내요. 저도 지금 오른발 인대를 벌써 4번정도 다쳐서 임무수행을 제대로 못해본 사람으로써 저 기분아는데 막 꿀빤다 아프지도않는데 아픈척하냐 이런말들 그냥 툭툭 한마디씩 내뱉는데 정말 가슴에 꽂히는 말들.. 되게 속상한 그 기 분 다아니까 더 안타깝고 그러내요. 그래서 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는 사람중에 김광진의원 사무실에서 일했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분한테 부탁을 해서 이슈화 좀 되게 도와드릴까 싶어서요..
댓글 1개 ▲
익명YWJhY
2016-07-06 09:52:21추천 0
이제야 댓글을보네요.. 제 동생을 아신다니 놀랍네요.. 동생이 수도병원 입싫리 심리적 고통에서 조금은 벗어나 기억상실 증세는 반으로 줄었습니다 현재 의병전역심사를 앞두고있고 부대측에서 공상인증서가 제대로 작성이안되 기다리는중입니다 어제 김종대의원 초청으로 국회방문하고 기자회견,대정부질문 방청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관심가져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고인이된 병사 어머님께서 설립하신 군피해치유센터 '함께' 회원들과 같이 힘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