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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미친것 같아요
게시물ID : gomin_16299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검은미르
추천 : 0
조회수 : 54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5/22 05:49:01
제목 그대로 미친것같습니다...

미칠것 같은게 아니라 미친것같네요...

최근에 인간관계와 인생관이 충돌하면서 불면증이왔는데 이게... 장난없네요...

애초에 틱장애를 앓으면서 ADHD와 우을증 을겪어서 꽤오랜시간 항정신성 약물을 복용해왔습니다.

한의학에도 기대봤지만 월 100만원이 넘는 약값에도 효과는 잼병이더군요 한의사은 "점점나아계시고 계십니다."

라길래 "저는 괜찮지 않은데요?" 라고 했더니 "동의보감에 의원을 믿지 않는 환자는 절대 고칠수가 없다. 절안믿으면 고칠수없다."

길래 치료도 중단했습니다. '이게 뭔 종교여? 의학이여?' 싶더군요 양학에서 한의원 치료로전환할떄 양약을 끊었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끊는게 도움이 될거다."라길래요

항정신성 약물 듣셔보신분은 아시겟지만 항상 단계적으로 약의 양을 늘리고 단계적으로 줄입니다.

근데 그걸 한방에 끊었더근요 당연히 부작용은 오지요...

사실 우울증을 너무 오래앓다보니 우울증을 컨트롤 할줄알게되어서 이젠 약이 필요없습니다.

어쩌면 우울증이 아닌걸지도요? 지표는 우울증이라지만 이걸 완전히 숨기고 조절할 수 있게 된거죠

우울은 늘있고 이따금 조종범위를 벗어나지만 상담사들이 말하는 '극단적인 선택'은 고려사항에도 없습니다.

몇번 올라가보면 무덤덤해집니다. 딱히 살 이유도 없지만 죽을 이유도 없다는 느낌이들죠 그래도 인연이 있어서

지내왔는데 이번에 인생관과 충돌이나버리네요 뭐 제인생관과 충돌이나던 인물들이야 있어 왔었습니다만

문제는 그사람과 저사이에 끼인사람들을 제가 미처 고려하지 못했던거죠

뭐 자기부정, 자기혐오같은같습니다.

좀 김각한 수면장애로

수면유도제를처방받았는데 이게 안드네요 지금도 11시에 유도제먹고도 못자고 있습니다.

의사, 약사도 처음처방해준 유도제가 안든다니까 굉장히 당황하더군요 아마도 틱장애로 장기간 복욕한 약들이 내성을 키운것같네요

사실 처방받은 졸피람까지 같이 먹으면 2시간쯤 지나면 잠드는데... 어떤분은 30분이면 잔다는데 전 꽤 버티네요

문제는 이게 간에 무리를 주는 약물인데 하필 지금 간수치가 미쳐날뛰고 있어서 잠시 쉬어야 되네요...

뭐 슬슬 한계치니 2~3시간쯤 지나면 다시 쓰러질것같기는 합니다만...

이게 사는건지 뭔지 모르겠습니다.

다들 저마다의 고충을 안고 사는 법이지만 역시 제 짐이 가장무겁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나봅니다.

"니가 힘들다고 내가 힘들지 않은것은 아니다."

굉장히 좋아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서로 짐을 같이 들고 싶었는데 뭔가... 잘못한것같네요...

"좋은 의도로 한일이 좋은 결과를 불러오지는 않는다."

"지옥에는 밑바닥이 없다."

사실 좀더 생산적이게 책같은 걸 읽고 싶은데 문자를 읽는거지 글을 읽는건아니더군요

횡설수설 글이라 여기까지 읽어 주셨을지 모르겠지만 읽어 주셨다면 감사합니다.

"어제의 나보다 오늘의 나가 나은사람이길 내일또한 그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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