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를 결국 꾸려가는 구성원이 되면서 요즘
파김치가 되어 글도 제대로 못 올리고 있습니다.
고양이들도 역시 틈틈히 굶었구요.
오늘, 이 새벽, 쉬는 날이라 숱한 쉬는 날이 있었건만 맨날 아파트 비리 수집하랴, 머머 하랴...찍어둔 고양이 밥 먹는 사진은
전화기에 그대로 묻혀가다가 오늘 찍은 사진만 겨우..올립니다.
쏟은 밥 주워담느라 아디다스 산모기 쫓으며 정말 푹푹 찌는 더위에 저는 점점...헤롱모드.
그리고 수다쟁이 냥이의 쌍둥이냥.
귀는 자세히 안 보이지만...(수다쟁이 냥이는 귀가 중성화수술 증거로 팍, 잘려있어요.) 전혀 말이 없었거든요.
쉬는 오늘, 저는 쉬지 못 하고 아파트 비리를 파헤치는 소송을 위해 또 하루를 불살라야 합니다.
살이 엄청 빠졌어요.
이젠 돼지청년이 아닙니다, 더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