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나이는 서른이 넘었건만, 제대로 하는게 없습니다. 남들은 다들 하는걸 얜 못합니다. 옷도 항상 구겨져있고 자기 돈관리도 못하고 그때그때 쓰고싶으면 막 씁니다. 청구서 미루고 미루다가 벌금이 나와야 그때서야 저한테 욕먹고 처리하고. 일도 하루나가고 맘에안든다며 때려치고..이게 몇번째인지. 즉 현재 몇개월째 백수
하지만 저를 미친듯이 사랑합니다. 저없으면 못산다고 하네요. 제가 모욕감을 심하게 주어도 그 높은 자존심도 버려가며 무릎까지 꿇을정도로..
본론..남자친구는 안일하고 현재만 생각하는 태도로 살다가 이번에 큰 일이 터졌어요. 이를 계기로 저도 정이 다떨어졌고 그런데 동정심이 막 생겨서 너무나 슬프네요. 나 없으면 얘 힘들텐데. 불쌍함,연민 ,동정심.. 분명 얘랑결혼하면 힘들건 뻔할 뻔자인데. 쉽지가 않아요 전 어떡해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