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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6 대표팀, 말레이시아에 승...8강 진출은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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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BoA*
추천 : 1
조회수 : 33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9/23 06: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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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U-16 대표팀이 말레이시아에 완승을 거뒀지만 8강 진출에는 실패했다
U-16 대표팀의 도전은 결국 세 경기 만에 막을 내렸다.

서효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6세 이하(U-16) 대표팀은 22일 밤(한국시간) 인도 고아에 위치한 PJN(판디트 자와하랄 네루) 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하지만 같은 시간에 열린 이라크와 오만의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나면서 한국은 조 3위(1승 1무 1패, 골득실 2)로 결국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는 각 조 2위까지 8강에 진출하며, 최종 순위 1~4위 팀이 내년 인도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진출권을 얻는다.

지난 이라크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2로 패하고, 이어진 오만과의 2차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던 한국은 조별리그 통과를 위해 말레이시아전 대승이 반드시 필요했다. 그래서 선발 라인업도 공격적으로 짜여졌다. 190cm의 장신 공격수 천성훈(대건고)을 비롯해 박정인(현대고), 김동범(포항제철고), 전승민(신갈고) 등 공격 자원들이 시작부터 대거 투입됐다.

위기가 선수들을 깨웠을까? 한국은 전반 4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손재혁의 패스를 이어받은 박정인이 중앙으로 쇄도하며 슈팅을 때렸고, 이 슈팅이 그대로 말레이시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전반 13분 추가골 득점 기회를 잡았다. 천성훈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의 파울을 이끌어내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천성훈은 전반 15분, 상대 골키퍼를 속이는 슈팅을 가볍게 성공시키며 팀의 두 번째 골을 터뜨렸다.

초반에 터진 두 골로 한국은 말레이시아를 압도하며 공격을 이끌어갔다. 지난 두 경기에 비해 확실히 가벼운 몸놀림이었다. 승리가 필요했던 말레이시아도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패스가 한국의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한국은 짧은 패스 플레이로 상대를 끌어내리는데 집중했다. 말레이시아는 전반 31분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아르함 쿠시아이리가 찼지만 골대 위로 크게 빗나갔다.

한국은 전반 33분 김동범이 아크써클에서 찬 슈팅이 골대 위로 빗나갔다. 이어진 코너킥은 공격자 파울로 무산됐다. 전반 종반에도 한국의 공격은 계속됐다. 최전방의 천성훈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말레이시아의 수비를 흔들었다. 한국은 말레이시아를 두드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 없이 전반전을 2-0 리드로 마쳤다.

한국은 후반 들어 강의찬(제주 U-18)을 빼고 박찬빈(제주 U-18)을 투입했다. 박찬빈은 왼쪽 윙에 섰고, 전반에 왼쪽 윙에 섰던 박정인이 오른쪽 윙으로 자리를 옮겼다. 후반 초반에는 말레이시아의 공격이 거셌다. 말레이시아는 후반 5분 코너킥 기회를 얻었지만 한국 수비에 막혔고, 한국이 이를 역습으로 바로 이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이어 말레이시아는 역습 상황에서 알리프 하이칼이 문전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박지민 골키퍼가 막아냈다.

서효원 감독은 후반 11분 김동범을 빼고 신상휘(매탄고)를 투입했다. 후반 15분 신상휘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문전을 향해 살짝 넘겨주는 패스를 시도했지만 말레이시아의 골키퍼가 먼저 막아냈다. 한국은 후반 20분 코너킥 기회를 얻었지만 말레이시아 수비가 걷어냈다. 이어진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의 프리킥도 전승민이 길게 올린 킥을 김태현(통진고)이 문전에서 머리를 갖다 댔지만 골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말레이시아는 후반 27분 알리프 하이칼이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한국의 수비를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빗나갔다. 수비가 순간적으로 알리프 하이칼을 놓쳤다. 전반에 비해 체력 저하가 뚜렷해지면서 집중력이 흔들렸다. 한국은 후반 31분 전승민을 빼고 정찬영을 투입하며 다시 한 번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집념의 한국은 결국 세트피스 상황에서 세 번째 골을 터뜨리는데 성공했다. 후반 39분 프리킥 상황에서 신상휘가 찬 킥을 고준희가 헤딩골로 연결해 말레이시아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결국 말레이시아를 3-0으로 완파했지만, 이라크와 오만이 1-1로 비기면서 조 3위로 8강행에 실패했다. 유종의 미에 만족해야 했다.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C조 조별리그 3차전 (9월 22일)>
대한민국 3-0 말레이시아
득점: 박정인(전4), 천성훈(전15), 고준희(후39, 이상 한국)
출전선수: 박지민(GK), 김민혁, 김태현, 이수빈, 손재혁, 박정인, 김동범(후11 신상휘), 전승민(후31 정찬영), 고준희, 천성훈, 강의찬(HT 박찬빈)

글=안기희
사진=대한축구협회
출처 http://www.kfa.or.kr/news/news_view.asp?BoardNo=13463&Page=1&Query=Gubun%3D1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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