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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고민입니다..
게시물ID : humorbest_1631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민고민
추천 : 25
조회수 : 2193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7/04/05 03:33:51
원본글 작성시간 : 2007/04/03 11:06:06
저는 올해 25살입니다.

19살때부터 사겨온 여자친구가 있구요..

그리고 올해부터 양가의 허락하에 동거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여자친구 성격이 원래 까다롭고 가탈스러운건 알고있었는데 같이 살다보니..

정도를 지나치는 경우가 자주있더군요..

저는 사회에 좀 일찍 나온 케이스라..

회사를 다니고 있는데 아침에 출근을 하다보면 잠잘때 입었던 옷들 가끔은 여기저기 벗어놓고

나올때도 있고 잘 정리하고 나올때도 있고.. 뭐 여튼 이럴수도 저럴수도 있는데..

제 여자친구는 그런걸 못보는 성격이더군요..

하다 못해 화장품을 써도 그자리에서 10센치 벗어논 곳에 두면..

화를 내면서 원래있던 그자리에 정확히 같다 놓습니다..

저는 원래 성격이 이러면 이러는데로 저러면 저러는데로.. 약간은 물흐르듯..

편하게 사는 성격이라.. 그냥 뭐 비슷한곳에만 두면 돼지..

이런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제여자친구는 그렇지 않은 모양이네요..

그리고 가끔 아침에 우유나 쥬스를 마시다 쓴 컵같은거 아침에 못씻고 그냥

씽크대에 놓고 출근할라치면 집안 떠나가듯 소리치며 씻고 가라고 난리칩니다.

물론 제 여자친구도 직장인이라 아침에 시간이 없지만

제여자친구 직장은 집에서 도보로 5분안 거리이고 저는 차로 이동해 15분정도 거리입니다.

(참고로 여긴 서울이 아니라서 길이 그닥 막히지 않습니다. 도보로는 약 1시간 이상정도의 거리죠)

어쨋든 약간의 결벽증 같은것이 있는 모양입니다..

5년이상 만나면서 그런것을 잘몰랐는데 막상 살아보니 많이 심하더군요.

뭐 이문젠 제가 조금만 맞춰주면 될 문제라 생각하실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더 심한 문제는 ...

같이 살면서부터 사소한 충돌이 잦아지면서 서로에게 못할말도 하게 되고.

보기 싫어도 봐야한다는 그런것이지요..

저희가 5년이상 만나오면서 싸워도 그날을 넘긴적이 없는데..

최근 4일정도 말을 안하고 -_- 있었던적이있습니다..

(참고로 방은 3개라서.. 뭐 잠을  따로 잡니다..정말입니다 -_ㅜ)

저는 정말 잘 살고싶고 잘 만나고 싶은데 잦은 싸움으로 서로에게 감정이 상하게 되고

뭐 사소한것 하나하나 서로 충돌이 일어납니다..

같이산지 이제 3개월쯤 됐는데요.. 이렇게 살다간 정말 헤어질것 같습니다..

저는 제 소중한 인연 끊고싶진 않거든요..

정말 많이 사랑하고 좋아하는데 요즘 아.. 이건아닌데... 하는 푸념만 하네요..

이러다간 정말.. 제가 못견딜것 같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뭐 친구들은 시간이 해결해준다..

아니면 헤어져라.. 뭐 이런말들뿐이네요.

뭐 딱 부러지게 좋은 방법없나요??-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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