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응원 추모 게시판은 따로 있습니다.
여긴 종교계시판이구요.
오유의 모든 게시판에서 세월호 이야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게임게시판에서는 게임이야기,
패션게시판에서는 패션이야기를 합니다.
종교게시판에서 종교 이야기하는 게 잘못입니까?
제가 세월호 추모게시판에서 종교 가지고 이야기했습니까?
개신교인들이 자기네 신에게 세월호 사람들 구해달라고 기도한다는데,
그 신이 왜 아이들 탄 배가 전복될 때는 수수방관하고 있었는지 물었는데
그게 왜 공감능력 결여입니까?
오히려 아이들의 고통, 사람들의 희생을 수수방관했던 신에게
공감능력 결여를 물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아니면
전지전능하지도 못하면서 사람들에게 전능하다고 사기치고,
그래서 숭배받았으면서도
죄없는 사람들의 희생 앞에서 무능력하게 손내리고 서 있는 신에게
너의 전지전능하지 못한 모습이 까발려졌다고 말하는 게 잘못입니까?
개신교분들, 기독교계 분들,
세월호에서 좋은 소식 들려오면
자신들의 신의 도움이라고 말하지 않을 자신 있으면 기도하세요.
그냥 기도라는 행위를 통해 마음의 위로를 받았을 뿐
세월호 탑승객 구조에 우리 신은 한 일이 없다고 자백할 자신 있으면 기도하세요.
샘물교회 때도 국민들이 일은 다 했는데
정작 신자들은 자신들의 신의 은총이라고 헛소리한 걸 다 봤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