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듯 처음엔 좋아서 시작했는데
이제 갓 4달 되어가는데 너무 자주싸워서 지쳐갑니다.. 이미 지쳤는지도 모르겠네요
제가 진로 때문에 시험을 준비하느라 여유가 없어서 예민해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어떤 면으로는 또 꼭 그런 것 같지만도 않습니다.
공부는 항상 해왔는데 이렇게 자주 싸우지는 않았어요 전 여자친구와는..
통틀어 이렇게까지 자주 싸웠던 적은 없는 것 같아요.
그냥 뭔가 나랑 생각이 많이 달라서 맞춰가려면 엄청난 시간이 필요하겠구나..
그 때까지 얼마나 더 많이 티격태격해야할까 생각하면 좀 답답합니다.
보통은 한 번 연애하면 최소 1년 이상은 만났는데 이렇게 빨리 이런 마음이 느껴지니 너무 섣부른게 아닌가 싶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내가 좋자고 하는 연애인데 왜 스트레스를 받고 있어야하나 생각도 듭니다. 물론 안싸우면 좋지요..
공부하느라 카메라도 몽땅 제습함에 넣어놨는데,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느라 머리속에 내용이 잘 들어오질 않으니
답답하기만 하네요............ 허허
이 친구와 결혼생각은 '글쎄' 입니다. 없다에 가깝겠네요.
현재 석졸에 곧 30 이고 해외박사과정 준비중이라 내년 출국 후 최소 5년 공부 예정입니다.
잘 되면요..
인생 선배님들, 아무 조언 좀 해주시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