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연락 스타일은 저는 문자치는걸 귀찮아하는 편이고 여자친구는 많이합니다.
전 친구들이랑도 단톡이나 이런데서 말을 잘 안하고 용건이 있으면 주로 전화로 하고요.
여자친구가 공부할 때, 수업들을 때나 강의녹음할 때 폰을 무음으로 해놓습니다.
그리고는 수업이 끝나도 그 무음을 잘 안풉니다.
이게 지금 문제인데요..
급한 얘기거리가 있거나, 이동할 때 시간이 잠깐 나서 전화를 하면 한번에 받는 적이 거의 없습니다.
폰이 안울리니까요.
그러면 전 수화음만 실컷 듣다가 끊고, 다시 일을 시작하려고 들어와 앉거나, 막 시작을 하면!
꼭 그 때 다시 전화가 옵니다.
그럼 전 다시 통화하러 나가야되죠.
처음엔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럴 수도 있지 하고요.
공부할 때는 상관없습니다 공부해야죠.
근데 울리면 받을 수 있는 상황인데도
계속 반복이 되니까 이게 점점 좀 그렇더라구요.
바빠서 안받는게 아니라 울리는걸 몰라서 못받으니까요.
그래서 얘기를 했습니다. 무음 필요없을 땐 좀 풀면 안되냐.
... 똑같습니다.
그러다가 몇일 전에 문자로 힘들어하는 내색을 하길래
어딜 가는길에 짬을 내서 한 5분이라도 통화할 생각으로 전화를 했는데 역시 안받더군요.
그리고 전 도착을해서 저는 제 볼일을 봐야하는데,
그 직전에 전화가 와서 일해야한다고 하고서 결재받기위해 급히 끊었습니다.
나중에 힘들어서 전화한건데 라며 문자로 서운한 티를 내길래
그래보여서 전화한건데 전화좀 한번에 받으면 안되냐고 했더니..
결국은 저한테 수화음 1분 듣는게 그렇게 힘든일이냐고 하네요.
물론 몇 번이야 괜찮죠. 수화음 듣는게 뭐 힘든가요.
근데 이게 반복되다보니까...... 좀 그렇습니다.
저는 제가 먼저 통화시도를 했는데 통화가 안되서 포기하고
자리에 와서 뭔가를 막 시작했을 때 다시 연락이 와서 맥이 딱 끊기는게 너무 싫거든요.
여자친구의 생활을 무시하는건 아닙니다.
그냥 통화가 한 번에 된 적이 거의 없어서 너무 답답합니다.
그래서 헛걸음 하거나 시간을 버린 적도 몇 번 있구요.
이거 제가 너무 제 생각만 하고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