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10년간 하루 2갑씩 피던 담배를 몸이 너무 힘들어서 끊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3월...
준비하던 시험은 계속 낙방하고, 아버지께서 갑자기 위암4기 선고 받으시고, 5년 만나던 여자친구에게 차였습니다.
여태 잘 버텨오다...담배를 다시 펴야할까 말아야 할까...망설이고 있네요..
이거라도 피워야 내가 좀 살거 같은데...
이거라도 피고나면 내가 후회할거 같고...
너무 힘이든데 어디다 이야기 할곳은 없고...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갑자기 가장이되어 버렸고..
저마저 무너지게 되면 저희가족이 다 무너질거란걸 알지만..
하루에도 속으로 몇번씩 무너지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어디다 이야기할곳도 없어서..주절한거 같네요..
왜 힘든일은 한꺼번에 몰려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