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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맞춤형보육이 시작된다는데...
게시물ID : gomin_16313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행복곰순
추천 : 1
조회수 : 992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5/27 16:36:53
말이 참 이쁘네용 ~~~ 
맞춤형 보육이라니 
어린이집에서 7월 맞춤형보육이 시작됩니다라고 적힌 책자를 보내와서
삼일만에 이게 도대체 뭔데 ~ 하고 인터넷을 뒤져보다가
완전 짜증나고 열불 뻗혀서 글 씁니다 ㅠㅠㅠ 

저는 전업맘도 아니고 워킹맘인데 4대보험이 안되는 사무실에서
남편과 같이 출근하다가 아기때문에 시간제로 편의를 봐주셔서 
일이 있을때마다 가끔 출근하고 급여도 남편급여에 포함해서 받는데

이건 뭐 어떻게 증명하라는 건가요ㅠㅠ
심장이라도 꺼내서 보여드릴깝쇼??
심사를 한다는데 왜 내가 심사씩이나 받아야 한단 말씀이십니다
저에게는 과분합니다...

일주일에 2~3번 정도 일하고 시간 쪼개서 자격증이라도 따보겠다고
전업맘 되서 집에서만 있지 않으려고 공부하는 시간도 어떻게 증명하라는 말씀입니까

공부인증샷이라도 찍어서 보여드릴깝쇼?? ㅠㅠㅠ 
왠지 부끄러운 허세샷이 될까봐 겁나네용

공산주의국가도 아니고 왜 일방적으로 내린 지침에
무조껀 따라야 된다는 말씀이십니까
민주주의 국가에서 제가 내고 싶은 목소리를 어떻게 내야 하는지
나이 30넘도록 아직도 알지못하고 살아온 제가 너무 답답하다는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습니다

전업맘들 많이 힘듭니다
육체적으로도 심리적으로도
그걸 다 알아달라 이해해달라는 말은 서로 하기 쑥쓰러우니까 안하렵니다만은

어떤 전업맘들을 미래를 준비할 시간으로, 조금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시간으로,
생활비 보탤 알바도 조금 해보려는 노력으로 쓰일 수 있는 시간을
나라가 멋대로 재단해 버리면 넘 서운합니다 ㅠㅠㅠ
팽팽 놀고 먹고만 있지 않아요
게다가 저 혼자 선택해서 집에서 애기 키우는건 아니란 말씀입니다용
저도 사회생활 좋아하고 직장생활도 적성에 잘 맞아용
지금 애기만 키우면 애 딸린 3~40대 아줌마 누가 써줍니까?? 

흙흙흙

넘 짜증나서 주저리주저리 했네요
암튼 결론은 (어짜피 그래왔지만 오늘따라) 일방적인 대한밍국 미오용 ㅠㅠ 
제가 제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용?? ㅠㅠㅠ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_)(-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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