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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왔던 이야기 (1)
게시물ID : humorstory_23070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리연희
추천 : 0
조회수 : 95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1/05/12 11:32:18
요 초파일날 퇴근하다가 아이들을 봤음.

아오 씐나 하면서 놀이터 정글짐에서 놀다가

불알과 철봉이 격하게 키스하는 장면을 봤음.

그 것을 보자니 추억에 잠겼었음.

잠깐 회상하자면 나때는 학원에 죽치고 앉아서 공부하기가 싫어서 애들이랑 손잡고

창원 봉곡동에서 한창 건축중인 코오롱 아파트를 지나서

양궁부가 있는 봉림중 유치생 놀이터에서 놀다가 눈 먼 화살 맞을뻔 한 적도 있었고,

여튼 거기 지나서 놀이터 같은 곳에서 원통 모형으로 생긴

속칭 뺑뺑이라는 곳에서 가위바위보 해서 진 놈이 뺑뺑이를 돌리면

대롱대롱 매달려서 슈퍼맨 놀이를 하다가 미끄러워 놓친 덕에 대굴빡을 벤치에 박아서

찢어지기도 하고, 그리고 반지동이었던가 하여튼 늘 세명이서 까치아파트까지 원정나가서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 거리는 하이에나처럼 걸어다녔음,

창원의 집 가서 잉어 한마리 낚아보려고 400원짜리 새우깡

뭉테기로 던져줬다가 경비아저씨한테 걸려서 뭉테기로 얻어터지고

내 무리를 힐끔힐끔 쳐다보던 오크 니가 신고했었지 기억하고 있다. 조심해라 시발

그렇게 놀다 보면 6시쯤 되는데 집에 가는게 싫어서 봉곡동 지귀상가 근처에 200원짜리 핫도그 사먹으려고
(그때 당시 파격적인 가격이었음 다른집에서 500원하는데 장사 안되서 결국 200원 경쟁 났으닠ㅋㅋㅋ)

친구한테 100원 구걸하다가 코피터지고, 동네 커피자판기에다가 손 넣고 다니면서 150원 줍고, 

공중전화기 뒤에서 아저씨 통화하고 남은 40원 뺄려고 누름쇠같은거 존나 눌러서 빼고,
(20원 더 넣어서 한 번 더 통화하는새끼가 제일 짜증났었음)

딱 10원이 모자라서 상북초등학교 가서 철봉 밑에 모래 파다가 500원 발굴해서 핫도그 3개 사먹고

500원 구한 그 뒤로는 돈이 없을때 철봉 밑에 모래파러 다녔음

계속 모래 팠으면 트레저헌터 되는건데

또 지귀운동장이라고 동네 운동장이 있었음

거기에 놀이터가 완전 개판이었었는데 쇠 다구부러지고

쇠철창살 철창살 찔리면 죽는다고 생각하고 놀았었음

근데 거기에 놀이터를 최신식인 나무로 지어주는거임 ㅋ

최신식인 나무에서 '탈출' 이라고 땅밟으면 좆돼는 술래잡기 게임을 하면서

그네 위에 지지 해주는거 거 뭐라하지 하여튼 거기 올라가서

한창 유행하던 DJ doc의 런투유 가사를 부르면서 춤 추면서 술래새끼 약올렸었음

박세미 박세미 박세미예에

난 걔들이 내 짝궁 박세미를 왜 목놓아 부르는지 몰랐었음

그때 중학생 지나가면서 진짜 호흡곤란이 일어날정도로 쪼개면서 갔는데

아 시발 그 쪼갬의 이유를 고딩이 되서야 알았음

아 지금 생각해도 존나 쪽팔림 ㅋ

반응 좋으면 2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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