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답답하네요....
여태까지 고2때 첫사랑 이후로 적지않게 사귀어 봤지만
누구랑 헤어지고 이런적이 없거든요....
그리고 오히려 만난기간도 정말 엄청짧아요...
근데 서로 조금씩 닮아가기도하고 가만히 아무말없이 서로
보기만하고 있어도 행복했어요..
눈빛에서 따뜻함이 느껴진다는걸 너무 오랜만에
다시 깨달았어요...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디었다고 하죠..일방적으로..
그런데 전혀 밉지도 않아요...
저 성격 전혀 안착하거든요..근데 계속 미안해요..
대신 행복하지 않았으면..아니 불행했음 좋겠어요...
막 나쁘게 되라 가아니라 행복해지면 나를 잊을꺼 아니에요..
근데 아파요..막 아닌척하려고 미니홈피 음악도 신나게 바꾸고
다 정리된듯 바꾸고 친구들한테도 그렇게 전부 말해놨는데..
그랬더니 더 아파요..
미치겠어요..
저 어렸을때부터 애정결핍도 있고 소심해서
이런상처 생기면 다른사람보다 흉터가 깊어요..
공부할땐 안그러다가도 꼭 이럴때만 기억력 엄청 좋아지는거 같아요..
저도 사실 오유에서 거의 눈팅족인데
친한친구들 전부 군대가고 없어서
혼자 너무 답답하고 우울하고 짜증나고 슬퍼서
이런걸 푸념이라고 하던가..잘모르겠고..
말도 잘 못하고 항상 애들 상담만 해주다가
내가 상담받고 싶은데 그럴 수도 없는 상황이네요..
어쨌든 살짝 찌걸여 봤어요..
정말 죄송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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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싸이 광장에서 본 글인데 지금 내 상황과 너무 공감되서 퍼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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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하십시오"
내가 왜 그대의 행복을 빌어야 합니까...
그대 때문에 무너져버린 가슴이 아직도 울고 있는데
그대가 버리고간 추억 때문에 나는 아직도 숨이 막히는데
내가 어떻게 그대의 행복을 빌겠습니까....
불행하십시오.
이것이 저의 진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