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한 중소기업에 다니고있어요
고졸에 군면제라 졸업후 바로 취직해서 급여가 실수령액 120에서 시작했고 3년정도는 10만원씩 올려주더니 그뒤로부터 그대로.
지금은 실수령액150정도.
이게 제가 5년동안 한 회사에서 일하면서 받는 돈이였어요
제가 안이했던건 열심히하면 언젠간 올려주겠지 하고 신경안쓰고 다녔던거에요
지인이랑 술한잔하믄서 이야기나온건데 5년을다녔는데 급여인상이 그정도면 이직을 고려해보는게 좋을거같다고했어요.
그 말 듣고 찬찬히 생각해보니 좀 억울한거같고... 주유비 전액지원포함해도 20만원정도 차이가 나겠지만;;
제가 처음엔 어리숙한 막 졸업한 애였으면 지금은 경력도 어느정도 쌓였고 업무량도 있고 사무직으로 취직했는데
현장일도 많이 보고 출장도 잦은데 더받아야한다고 생각해서 말했거든요
그래서 얼마를 더 달라고 하는게 좋을까 생각하다가 지금 150받는데 한번에 많이 달라고 하기는 좀 그렇고해서...
200을 불렀는데 순순히(?) OK가 떨어졌고 근데 제가 교통사고가 나서 1월말부터 5월초까지 입원해있던터라
퇴원하고 바로 출근해서 10일 오늘이 첫월급날이여서..
급여명세서를 받았는데!
기본급이190에 수당 이것저것 더해서 240에 공제할꺼 다 하고나니까 220만원이 ㄷㄷ!!!
기분은 째지게 좋은데
또 한편으로 생각해보니 바로 OK한거보니 내가 그정도 받을만큼 일을 하고있었는데 안올려준거였구나.
못찾아먹은 내가 병신인가 하는생각도 들었지만 기분좋으니 마이너스사고방식은 집어던질려구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