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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48 마스터 기념] 프랑스 구축 트리 소감.
게시물ID : wtank_163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앵두
추천 : 1
조회수 : 61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5/10 09:42:19
드디어 8티어 AC 48 을 마스터 했습니다!!! 으핫핫핫
묵은 체중이 확 내려갑니다. 이김에 여태 탔던 프랑스 구축에 대한 소감을 적으려고합니다.
정규트리입니다. 모두 풀업기준입니다. 모두 마스터 딸때까지 탄 기준입니다.
스톡상태나 중간상태는 지옥과 동일한 뜻이므로 언급을 안하도록 하겠습니다.


*** Renault FT AC (르노 FT AC) - 2티어

안맞아요. 프랑스 구축들이 원래 잘 안움직인다 하지만, 드럽게 안맞아요.
적들도 경전들이라선지 빨빨거리면서 싸돌아다니는데, 안맞아요. 
기관포 경전이 와서 후루룩 털리고 나면, 내가 왜 이걸 타고 있는건가.. .라는 자아성찰의 계기가 됩니다.

***  Renault UE 57 (르노 UE 57) - 3티어

몇판 안타고, 정말 마스터 쉽게 따고 넘어가서 좋은 기억만 남습니다.
쪼매난데다가 포탄도 많아서 위장막 30일짜리 크레딧으로 입히고, 수풀 뒤 잘 숨어서 약점사격이고 자시고 펑펑 쏴재끼면
안그래도 저티어 애들이라선지 어리둥절 하다가 죽어나갑니다. 킹왕짱 재미있었습니다.

*** Somua SAu 40 (소뮤아 SAu 40) - 4티어

3티어에서 만족도가 너무 높았는데, 4티어 구축 타고 담배가 늘었습니다. 한판 타고 담배피고.. 
일단 안맞아요. 어찌 맞혀도 해쪄나 기타 등등 구축처럼 만족도가 높은 뎀지도 아니에요.
맞혀도 실망. 안맞으면 개실망.
제가 발견이 되는순간 저 맵 반대쪽에서 지나가던 2티어 기관포전차가 절때리러 와서 죽이고 갑니다.
그래도... 언젠가 잘 맞는 날이 찾아옵니다. 언젠가.. 그러면 마스터를 따게 됩니다. 그거 하나보고 타야해요..

*** S-35 CA - 5단계

캬.. 변기통... 캬... 죽여줍니다. 진짜. 캬... 
뭐 한방이나 두방에 죽고, 장갑 얇은거야 여태 그래왔으니 그러려니 하게 됩니다.
주포 하나 믿고 싸우는 탱이죠. 
위장막 30일짜리 크레딧으로 입히고나서, 어케어케 수풀 뒤로 잘 숨은뒤에 아군이 스팟하는거 대충 쏴재껴도 
대박 끝내줍니다. 병일이가 회오리 댄스 추다가 포탑 사출됩니다. 오이도 안무서움.

*** ARL V39 - 6티어

타지마세요.. 5티어 변기통 팔고 이걸 샀다면, 차고에서 감상하시길 빕니다. 
안맞고, 잘 들키고, 포탄수 적고, 장전속도 길고, 어찌어찌 맞춘 데미지 역시 기대 이하라 실망합니다. 
제가 온갖 구축트리를 타면서 올골탄으로 쏘기를 작정했던 첫 탱크입니다.
판당 2,3만 손해를 보면서도 진짜.. 아오 .. 내가 생각만해도 눈물이.. 걍 5티어에서 멈췄어야했어...

*** AMX AC Mle.46 (AMX AC 1946년식) - 7티어

프랑스 구축은 여태 퐁당퐁당 쓰레기, 명품, 쓰레기, 명품이였으니, 7티어는 명품이겠지 하고 탔다가 개거품물고
한달이상 구석에 짱박아둔 탱크입니다. 여태그래왔듯, 주포하나는 명품입니다. 
프랑스 구축트리에서 명품이라는 이야기는 좋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평범하다는 뜻입니다.
몸체가 어마어마하게 커서 위장막 30일짜리 입혀도 잘들킵니다. 
하늘과 땅을 좋아하는 친환경 탱크라선지 주로 적 탱크보다는 탱크 주위를 잘쏩니다. 아오 진짜 ...
보다못한 다른 사람이 그러더군요. "그탱은 헐다운으로 빼꼼샷 해야한다. 전면 장갑이 좋다"
그 헐다운 할 장소에 다른 미국탱크나 다른 탱이 자리잡고 싸웁니다. 제가 낑길대가 없어요.
고정포탑이라 방향이라도 틀면 전구가 번쩍 뜨면서 적자주가 해맑게 웃습니다.

*** AMX AC Mle.48 (AMX AC 1948년식) - 8티어

여태 탄 프랑스 구축의 모든 개성을 모아둔 탱크입니다.
잘들키고, 안맞고, 느리고, 장갑이 얇습니다. 전면한정으로 일부 장갑이 두터워 그거 믿어야합니다.
허나.. 주포가 좋아요. 주포만. 안맞는 주포지만, 맞아만 준다면 아주 그냥 시원시원합니다.
IS-6 상대로 3,4대면 박살낼수 있습니다. 다만 이때쯤이면 불독이니, Ru251 이니 뭐니 하는 탱크들이 
걍 한대 맞아주고 재장전 10초 동안 옆구리 돌아서 신나게 똥꼬쇼를 보여줍니다.
개색히들... 죽빵을 갈기고 싶지만, 참습니다. 올골탄 안들어도 될정도로 주포 관통이며 대미지가 쏠쏠합니다.
같이 소대하시는 분의 조언에 따르면 "한군데서 자리잡고 쏘지말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적들을 유린하라"
이지만 생각보다 이게 느리고 잘들키다 보니깐 방향 트는순간 저 멀리서 KV-2가 저에게 저격질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언젠가..언젠가.. 잘맞는 날이 옵니다. 왠지 오늘따라 잘 맞아요. 그러면 마스터를 따게 됩니다.
제가 실력이 좋아진게 아닌, 어느 순간 적들이 찌질이들로 15명 채우게 되고, 평소에 안오던 제 라인으로 우루루오고
날 안치고 다른놈 때리고, 그런날이 오게 되면 마스터를 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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