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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압)90년대의 머스트 해브 아이템
게시물ID : humordata_16319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이클롭스
추천 : 12
조회수 : 2114회
댓글수 : 24개
등록시간 : 2015/10/09 18: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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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엑신>

90년대 초중반을 강타한 바로 그 신발

하지만 아는 사람만 안다는 그 신발

통풍이 엄청 잘 된다는 컨셉으로...

그래 아마 지금으로 따지면 루나 시리즈같은... 느낌이었다.

구글에서 영문으로 검색하면 안나오는 걸로 봐서는 한국의 독자적인 브랜드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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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복 인스타펌프>

지금도 퓨리 시리즈로 계속 나오지만...

당시에는 농구 한 판 때리기 전 펌프질하는 간지로 주변을 압도하던 녀석이 있었다.

아마 그 친구가 레이업 슛을 쏠 때 조던처럼 혀를 내밀던 그 녀석이었던 것 같다.

(디펜스하다 살갗에 닿는(...) 녀석도 있었다(핥짝의 원조?))

그 친구는 조던이 너무 좋았기에... 혀까지 따라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저거 말고 스프레이캔으로 구멍에 공기를 넣는 시스템도 있었다. 지금봐도 혁명적인 아이템이다.

그리고 에어가 특이했는데 당시에는 벌집에어라고 불렸다. 헥사 뭐시긴데 그런거 아무도 신경 안썼다. 그냥 벌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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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크 백팩 시리즈>

학교다녀오겠습니다에 출연해 미쿡 코미디언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정다운 모습의 샤크

하지만 그 정체는 NBA 불세출의 센터이다.

당시 샤크 백팩이 유행할 정도로...

시리즈 중 두 개를 갖고 있었지만 마지막 건 갖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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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스트리트볼>

당시 길거리 농구 열풍이 불던 시절...

그 때 막 3 VS 3 농구의 열풍이 시작되었다.

학교에서 농구를 하면 다섯명이 아닌 세명씩 짝을 짓곤 했다.

그때 나온 아디다스 스트리트볼은 귀여운 졸라맨 로고가 특징이었다.

근데 순식간에 반짝하고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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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 조단 시리즈>

조던 시리즈 신발은 당시에 정말 구경하기 힘들었다. 그나마 옷 종류는 많이 보였지만...

간지나게 AJ23라고 부르기도 했던 그 이름.

옛날 나이키는 왼쪽(오른쪽? 잘 기억이...) 팔 윗 부분에 나이키 로고가 박혀 있었다.

그게 간지였는데 언젠가부터 없어졌다... 매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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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코 런던>

당시 쇼킹했던 의문점은 왜 미치코인데 런던인가...였다.

아마도 그것은 '중국' 영화에 나온 '일본'인을 좋아하는 열네살 '한국' 소년의 마음과 비슷하지 않았을까...

(이연걸의 정무문 이야기이다)

별 뜻은 없고 의류와 사랑에 국경은 없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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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 런던>

지금은 연관검색어에 나치가 같이 뜬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나.

물론 어린 나이에 독수리 문양 그런 거 알리가 없었다.

(근데 그렇게 따지면 로마도 나치인가?)

서태지와 아이들이 유행시킨 아이템 중 하나.

자매품으로 안전지대도 있었다. 어떤 애는 녹색지대라고 써있는 옷을 입고다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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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2513 = STORM>

당시 그 인기는 정말 돌풍이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었다.

송승헌 소지섭 김하늘 등 현재까지도 잘 나가는 배우들이 스톰 모델 출신들이다.

(김하늘 씨는 진짜 엄청나게 예뻤다... 넋을 잃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지금도 예쁘지만)

굉고가 굉장히 활발하고 센스가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292513의 뜻에 대해 당시 애들끼리 의견이 많았는데, 누구는 사장집 금고 번호(...)라고 하기도 하고...

아마 '이것이 옷이다'라는 것을 숫자로 표현해서 그렇다는 의견이 대세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사실이라면 굉장한 센스...)

그리고 우리때의 영원한 우상... 듀스의 고 김성재 씨가 입었던 브랜드이기도 하다.

자매품으로 닉스도 있었다. 둘다 지금은 어떻게 되었는지 모른다....

역시 서태지와 아이들이 마지막 활동 당시 입었던 브랜드였다.

그래서 그가 '카운트다운' 광고를 찍었을 때 '왜?'라는 의문을 갖는 사람들이 많았다...







<프로스펙스 헬리우스>

이건 동영상으로 보면 기쁨 두배 축협이다...

지금은 서셀럽이 된 서장훈 씨의 풋풋했던 모습... 인디언과의 숨막히는 대결...

신발은 좋았는데 너무 두터워서 더웠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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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진 컴퓨터랜드에서 파는 PC>

이 돌풍이 다시 국내에 있을 수 있을까...

펜티엄이 막 보급되던 당시 세진컴퓨터랜드가 국내 PC보급에 기여했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것이다.

일단 가격이 이전보다 합리적이었고, 평생 애프터 서비스에 당시 컴알못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쇼핑 시스템,

게다가 지점들이 엄~청나게 순식간에 생겨났다.

하지만 말로는 비참했다... IMF이후 휘청거리더니 순식간에 망했다.

(평생 AS도 같이 망했다)

지금 우리 나이때는 가끔 그리워지는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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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아이와, 파나소닉 등 워크맨>

워크맨은 소니 고유의 브랜드지만 그런 거 아무도 신경 안쓰고 그냥 다 워크맨이라고 불렀다.

소니 워크맨은 좀 레어템이었고 주로 아이와가 많았다.

확실히 테이프 시절은 앨범 하나를 오래 들었다. 아무리 길보드니 뭐니 해도

결국은 테이프를 살 수 밖에 없었고, 라디오 -> 테이프 테크트리는 기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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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특유의 충전지... 껌봉지를 닮은 아주 귀여운 배터리였지만, 분실하면 끝이었다.

당시에는 이런 배터리를 구하기가 어려웠다!!

친구 꺼 한번 잃어버리고 몹시 사죄했던 기억이 난다...



아, 자매품 LG 아하프리도 있었다. 당시 광고는 클레이 에니메이션이었는데 매우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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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힙합 브랜드 의류들>

캉골, 후부, 칼카니 등... 나도 바지에 압정 좀 꽂아봤던 걸로 기억한다.

꽂아봤자 소용없다. 두어발짝 걸으면 다 떨어져나간다...

당시 줄여입기와 늘여입기 두개만 있을 뿐 중도는 거의 없었다.

과연 누가 극우이고 극좌인가

M모 회사 뉴스 기준으로 한다면 난 극우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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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리버를 필두로 한 폴더폰>

걸면 걸리니까 걸리버지예~ 라는 희대의 펀치라인을 탄생시킨 현대 걸리버.

하일 선생님께서 걸리버로 출연했었다. 박진희 씨가 찍은 광고도 있었다.

그때 폴더폰은 센세이션이었다. 모토롤라 스타텍은 우리 나이때에는 거의 볼수 없었고

걸리버가 출시되고 나서 고딩 사이에 폴더폰이 돌기 시작했다.

특히 애니콜 박스폰은 금색이라 마치 금괴(...)같아 정말 비싸보였다. 실제로 비싸기도 했고...

지금봐도 희대의 명디자인이다.

교무실에 압수당하고 주먹을 떨며 우는 친구도 있었다. 물론 방과 후에 돌려받았지만...

지금도 가끔 시간나면 바타입이나 플립형 핸드폰 중고검색을 해보곤한다.

너무 예쁜 폰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추억의 한 장일 뿐이다.



이래저래 90년대 아이템은 참 많지요.

생각나는게 너무 많은데 스압이 길어질까 여기서 줄여봅니다~ 즐거운 휴일되세요~
출처 http://blog.naver.com/dokken0109/220320287428 - 아디다스 옉신
http://www.huffingtonpost.kr/2015/01/11/story_n_6453314.html - 스톰
https://www.youtube.com/watch?v=7_xMPQ9yaLc 프로스펙스
https://namu.wiki/w/세진컴퓨터랜드, http://www.adic.co.kr/blog/usrBrd/usrBrdDataDirShowOne.vw?tableNo=3&artNo=25102&gb=P - 세진 컴퓨터랜드
http://www.etobang.com/bbs/board.php?bo_table=humor_new&wr_id=2964416 - 현대 걸리버
http://clien.net/cs2/bbs/board.php?bo_table=park&wr_id=31452752 - 삼성 애니콜

나머지는 외국 구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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