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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진짜 나쁜새끼....
게시물ID : animal_1632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모나모
추천 : 17
조회수 : 1998회
댓글수 : 32개
등록시간 : 2016/07/13 10:3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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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사무실에 삼십분넘게 일찍 도착해서
이게왠일~ 놀아야지~하고들어서는데...

다른 직원분께서
"저 녀석은 누가데려온거야?"

이러시는거에요.

그래서 뭐지? 하고 보니까
수돗가에 털이 무성한 강아지가 한마리묶여있더라구요..

알고봤더니
어제 마지막 퇴근길에 보니까 누가 대문에 묶어놓고 가서
다른분께서 일단 안쪽 수돗가에 데려다놓고 퇴근하신거라고하네요...

사진이.. 한번씻겼는데도 저상태입니다ㅠㅠ

지금회사에 일년넘게 밖에서 키운애가있는데
그녀석보다 도 더 강렬한 냄새가......하아..

사람을 너무너무 잘 따르고... 아주 걷질못할정도로 앵겨요...

다들 투박한 남자분들이지만 정이많으셔서;;

어떤**가 책임도못지고 키우다 이라고버리고갔고..
밥이라도 놓고가야하는거아니냐고..난리를...

여담이지만 제가지금 손목 터널증후근이랑
뒤퀘르뱅증후군이랑 (건초염)
힘줄부근에 물까지 차서
가방도 힘들게 메고다니는상황인데...

삼십분동안 손 부들부들거리면서 이 악물고 씻겼네요.. 수건으로말려줘도 얌전히있고...

암튼 너무 속상합니다....ㅠㅠ

이러다 사장님께서 못들이신다 그럼 어찌나 싶고 ㅠㅠ
멘붕이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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