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거짓없이 솔직히 말하자면 전 부모를 잘 만났습니다
재벌, 땅부자 이런 건 아니지만 두분 다 대기업 간부시고
누가봐도 열심히 사셔서 저 위치까지 올라가셨습니다 공부도 무자게 열심히 잘하셔서 저 위치까지 올라가신거고요
하지만 저는...컴퓨터중독에 나이쳐먹고 잘하는거 없는 쓰레기입니다
왜냐면...제가 노력을 안했습니다...항상 스스로 변명이나 하고 집이 먹고살만~좀 풍족하니 컴퓨터에만 빠져살았어요
한마디로 나태함의 그 자체인 인간입니다...생각해보니 부모님은 절 한번도 손찌검하거나 호되게 혼내신 적이 거의 없었고
저도 항상 부모님한테만 매달리고 애교만 떨다보니..완전 떨거지 하류인생이 되어버렸습니다.
부모님 뵐 낯이없네요....다른 부모 자식들은 하루하루 전쟁하며 살고있는데
그래서 오히려 자살하고 싶군요....다른 이들보다 괜찮은 조건에서 태어났음에도 불구 100% 본인 잘못으로 본인 인생 말아먹은 거라
뭐 할려고 해도 항상 엄두가 안납니다...'예전에 지원을 그리 해줬음에도 쳐 안하더니 이제 와서 뭘 하려고 하냐?' 이런 마인드만
마음속에 맴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