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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freeboard_163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쥐도령★
추천 : 0
조회수 : 195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03/11/14 21:59:34
내일 결혼식도 있고 약속도 있고 해서...
오랫만에 광을 내보았다.
우선 회사 퇴근하자마자 회사 앞에 있는 미용실에서 머리를 깎았다.
다음은 미용사 아가씨와의 대화내용... (살짝 엿들어보자.)
미용사 : 머리 어떻게 깎아드릴까요?
쥐도령 : 옆머리와 뒷머리 쳐주세요.
미용사 : 네. 근데 가운데 가르마 타셨네요. 바보 같아요.
쥐도령 : -_-; 진짜 바보 같아요? ㅠ.ㅠ
미용사 : 네. 여자친구 없으시죠?
쥐도령 : 네 -_-^
미용사 : 바보처럼 보여서 여자친구 없는 거예요
쥐도령 : (버럭!) 네 ㅠ.ㅠ
미용사 : 오른쪽 가르마 타세요. 남자는 그게 좋아요. 근데 언제부터 가운데 가르마 타셨어요?
쥐도령 : 중학교 때부터요. -_-;
미용사 : 파마해서 가르마 수정하세요. 그리고 젤 바르는 게 좋아요. ( '')/
쥐도령 : 네. ㅠ.ㅠ
미용사 : 무슨 일 하세요?
쥐도령 : 프로그래머요.
미용사 : 하루종일 앉아계시겠네요. 전 하루종일 서있답니다.
쥐도령 : 헛... 네 그렇군요 >.<
미용사 : 몇 살이세요?
쥐도령 : 26살이요. (아직 생일이 안 지났으니 26살 훗~)
미용사 : 앗 저도 26살이예요.
쥐도령 : 네 ^^
미용사 : 친구로서 말하는데 가운데 가르마 하지 마세요. 여자친구 사귀기 힘들어요.
쥐도령 : (버럭!) 네 ㅠ.ㅠ
미용실에서 약간의 방법을 당하고 잘 안 바르는 젤 바르고 스프레이 뿌리고 한참을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집에 와서 밥 먹고 차 내부청소 좀 해놓고 집에 와서 샤워를 했다.
그리고 마무리로 손톱손질... ^^
훗... 총각이 광내는군.
결혼식 가는데 이렇게 광내는데 왠지 내가 결혼하는 신랑 같은 느낌은 뭘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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