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U-19 대표팀이 카타르와 무승부를 거두며 3,4위전을 치르게 됐다.
U-19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카타르 4개국 친선대회에서 카타르와 2-2로 비겼다. 한국은 전반 9분 엄원상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전반 20분과 38분에 연속골을 내줘 역전당했다. 그러나 후반 9분 오인표가 동점골을 넣으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세네갈과의 1차전에서 1-1로 비기고, 우루과이와 2차전에서 0-1로 진 한국은 2무1패로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오는 29일 카타르와 3,4위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개최국 카타르와 우루과이, 세네갈, 한국이 참가해 풀리그를 벌인 후 결승전과 3,4위전을 치른다. 풀리그에서는 최종 순위 결정을 위해 승부차기를 벌였다. 순위는 승점-골득실-다득점-승부차기 승점-승부차기 골득실-동점팀 간의 승부차기 승패 순으로 가린다.
U-19 대표팀은 카타르 4개국 대회를 마친 뒤에는 10월13일부터 바레인에서 열리는 AFC U-19 챔피언십에 참가할 예정이다. AFC U-19 챔피언십은 내년 한국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 출전권이 걸려있다. 그러나 한국은 개최국 자격으로 U-20 월드컵에 참가하기 때문에 AFC U-19 챔피언십은 조직력을 가다듬고 경험을 쌓기 위해 출전한다. 안 감독은 두 대회를 통해 기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새로 합류한 선수들의 가능성을 테스트한다.
글 = 오명철
사진 =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