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제가 궁금하게 생각하는 것은 "너네가 밀어준 OOO이가"라는 부분인데요,
1.특정 개신교인 혹은 개신교인의 다수가 당시 이 후보를 찍었다는 객관적 근거는 존재하는 것인가요?
우리나라의 대선은 무기명 투표입니다. 종교 성향을 기입하는 부분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고양이요정님은 어떻게 어떤 종교 성향이 이 후보를 찍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나요?
유의미한 통계치가 있다면 링크해주셨으면 합니다.
2.고양이요정님은 "너네"라고 지칭한 대상을 어떻게 한정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개신교인이 유독 많다는 전라도에서는 정 후보를 비롯한 전통적 야당이 아주 높은 지지율을 얻고 있었습니다.
불교가 유독 많다는 경상도 지역에서는 이 후보를 비롯한 여당이 아주 높은 득표율을 올리고 있었구요.
종교인구 통계에 관한 기사입니다.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21103.33007221401 3.2에 링크된 기사를 좀더 살펴보면 개신교인의 힘, 그것도 전라도 및 전국에 있는 모든 개신교인이 투표한다는 전제하에서도 2007년 대선에서 어느 특정 후보를 당선시키기는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고양이요정님은 이 후보가 어떻게 당선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일까요?
4.고양이요정님은 같은 사유(이 후보를 밀었다는...)로 경상도민들, 불교인 등에게도 개신교인에게처럼 분노하고 있을까요?
5.사망자/실종자 가족 중에는 아마 개신교인도 있을 겁니다.
인구조사시 종교통계를 따르면 20% 근처가 될 겁니다.
고양이요정님이 지칭한 "너네"에는 이 분들이 포함되는지 궁금합니다.
아래는 다른 분들에게,
아래 포비아에 대한 논쟁이 있는데요,
포비아(phobia)라는 것은 공포증을 의미하는 의학용어로서도 사용되지만
어떤 대상을 심하게 혐오하는 심리/사회적 현상를 표현할 때도 사용됩니다 (아래 링크의 2번 dislike/aversion 뜻).
http://www.thefreedictionary.com/phobia 동성애자를 극도로 싫어하면 정신의학과 전문의가 진단하지 않아도 호모포비아라고 부릅니다.
공공게시판에서 특정인을 포비아라고 부르는 것은 서로 삼가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포비아, 혐오라는 단어도 알고보면 상당히 주관적인 시각을 반영하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