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서 알게 모르게 강조하는 것이 하나 있는데, 그중 하나가 '잘못 이해된 황희정승식(삼가재상)' 해결법입니다.
대립하는 두 의견이 만날때 좋은 점, 나쁜 점을 대충 따져보고 (혹은 따져보지도 않고) 둘다 맞다고 결론 내리는거죠
교사분들이 동의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어렸을적 제 기억속에도 이게 좋은 문제해결방법으로 들었거든요.
요즘 애들이 말하는걸 보면 아직도 여기서 못 벗어난것처럼 보입니다.
최근 진화 vs 창조 논쟁에서 '너도 맞고 너도 맞다' 고 말하는 중학생을 보고 기겁한적이 있기도 하고요.
관용의 미덕이니 포용하는 자세니 해도 일단 자신의 의견은 존재해야 하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