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대 그저 주어진 삶대로
남들 다하는대로 그저 당연한 수순의
수동적인 삶을 살다가
혼자 주도적인 삶을 살으라고
사회로 내던져지니 적응하지못하고
갈팡질팡 의욕상실 방황 무념무상
될대로돼라는 식의 현재의 즐거움만 추구하니
주변에서 보기에도 얘가 왜이러나
나이가 20대후반인데 철이 없다 뭐하고 있냐
잘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의 내 신상에 대한 호기심 흥미본위가
불쾌하고 비교당하기는 일상다반사
대인관계는 포기수준 히키코모리 생활
먹고 싸고 자고 생산되는것은 없고
소비할 뿐인 인간쓰레기
뭘 어째야되는건지 이래선 안된다고
인생의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자신은 생각하지만
그런 위기감에 대비한 조치를 취했냐는 강한 의문이 든다
죽고싶다고 쉽게 생각해버리는 자신이 싫다
아니 자신을 좋아한적이 없다
그러다보니 타인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없을것같다
삐딱한 시선으로 마주하는 사람과 세상이
마음에 풍파를 일으킨다 평온하고싶다
컴퓨터게임에 도피하고 있다는 자각도 있으나
그만두기싫다 무한도전이랑 게임이
이 비루한 버러지 인생의 낙이다
우울하다
지금까지 쳐다도 안보던 술이 눈에 들어온다
담배도 한번 피워볼까 한다
그만큼 착잡하고 괴롭다
내 감정의 바다에 침잠하느라
문제해결은 뒷전 그럴 의지도 의욕도 없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 한심하다하겠지
시선도 많이 신경쓰는 편이다
우울해지거나 화가 나면 시선따위 팽개쳐버리지만ㅋㅋ
아프다 약하다 자신을 약하다고
생각해본적은 최근인 것 같다
새벽인데 잠들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