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유럽파 No.1은 누가 뭐래도 차범근입니다. 차범근은 진짜 World Star였으니깐. No.2 역시 누가 뭐래도 박지성이죠. 개인 성적은 특출나 보이진 않아도 클럽성취도가 워낙 높았으니깐요. 팀플레이로서의 가치는 분명히 인정받는 선수기도 하죠. 월드컵에서의 활약만 따진다면 차범근마저도 넘어섭니다. 그런데 손흥민이 심상치 않네요. 일단 오늘 골로 박지성의 챔스골을 넘어섰는데 롤은 다르지만 박지성이나 손흥민이나 포지션 자체는 윙포워드로 같은데 같은 포지션에서 챔스골 기록을 박지성을 넘어섰고 박지성의 맨유는 밥먹는것처럼 챔스를 나가던 팀이란것을 생각하면 손흥민은 훨씬 제한된 상황에서 박지성을 넘어선거죠. 또한 박지성은 아인트호벤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제외하면 유럽무대에서 주연으로 활동한 적이 없습니다.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두팀에서 주연급이었고 축구계의 헐리우드라고 할 수 있는 EPL에 진출한 작년에는 조연도 아닌 엑스트라급이었으나 올시즌은 시작하자마자 팀내 주연이 아니라 리그 주연자리를 꿰찰 활약을 보여주고 있네요. 올시즌 활약여부에 따라선 박지성을 넘어설 수도 있어보이네요.
같은 공격형 미드필더라도 팀에서 활동하는 위치 자체가 다른 선수같아요 박지성은 비슷한 스타일을 따지자면 은골로 칸테같은 스타일로 필드 전체를 누비며 상대방을 악랄하게 괴롭히는 중앙파괴자스타일을 감독이 원했던 것이고 손흥민은 스타일 자체가 상대진영을 누비는스타일이 아니라 한방을 가지고있는 샷건형태로 돌아다닙니다 물론 윙포로 나왔을때 컨디션만 좋다면 확실한 돌파능력도 자주 보여주긴 합니다만 손흥민선수의 커리어 내에서의 득점장면을 보면 전체적으로 좋은움직임에서 좋은볼터치로 슛팅을 가져간다는 느낌보다는 위치나 움직임, 터치가 안좋아도 강력하고 정확한 슛팅능력으로 골을 만드는 스타일이거든요 손흥민은 박지성과는 전혀다른 그림을 그리는 스타일이라고 봐요 비슷한게 사실 별로 없는데다가 박지성은 하나의업적을 이루었고 손흥민은 그와 또다른 업적을 이루는 모습인것 같습니다 뛰어넘을래야 뛰어넘을수없겠죠 등산하고 있는 산이 다르니까요 다만 평점,골,어시스트같은 산술적 수치로 따진다면 앞으로 뛰어넘을거라고 봅니다
공격형 미드필더는 아닙니다. 윙포워드는 공격수에요. 호날두와 메시(요즘은 아니지만)의 주포지션이 윙포워드인데 이들보고 공격형 미드필더라고 부르는 사람이 없죠. 기본적으로 박지성이나 손흥민이나 포지션은 호날두와 같은 윙포워드입니다. 아...그러고 보니..차범근의 주포지션도 윙포워드였죠. 다만 차범근은 투톱스트라이커로도 많이 뛰었죠. 어쨌든 주포지션은 윙포워드
박지성은 4 4 2포메에 우측 측면 미드필더에 중앙에서 프리롤로 뛰던 센트럴팍 모두 두가지 정도 아닌가요 윙포는 테베즈나 호날두가 그 역할수행 했던것 같고 조연이라는 말도 박지성에 안맞는게 골과 관련된 스탯이 낮다 뿐이지 퍼기경이 원하는 역할 거의 수행 했고 맨유 전성기 에브라ㅡ퍼디ㅡ비디치 반데사르 호날두빼고 더블스쿼드로 로테이션 돌리던 시기 준주전은 했다고 봐요
박지성을 뛰어넘었다고 이런 글을 쓴건 아닙니다. 단지 박지성의 활약은 뭐랄까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주역이 아니였기때문이죠. 그에 비해 차범근은 분데스리가를 대표하는 윙포워드였습니다. 차범근을 제외하고 유럽에서 활약했던 선수들은 보면 결국 보조자의 역할에 만족하는 수준이었죠. 박지성도 그렇다는걸 부인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손흥민은 차범근처럼 주역으로 뛰어오를 가능성이 있는 선수라서 기대된다는 그런뜻에서 이런 글을 적은겁니다.
지금의 맨유가 아니라 박지성 시절의 맨유는 유럽 3손가락 안의 팀이었죠.. 이런팀에서 매경기 선발에 중심으로 뛰는건 붙박이 수비들 빼고 공격진에서 루니가 유일하지 않았나싶네요 지금의 토트넘이나 레버쿠젠이 유럽 5손가락 안에 드는 팀은 아니니까요.. 박지성이랑 비교선상에서 우위에 있으려면 지금 손흥민이 단일시즌 20골이상 넣거나 뮌헨가서 주전경쟁하거나 맨시티정도는 가서 해야곗죠.. 지금 토트넘은 상위권팀은 맞지만 박지성의 맨유는 유럽 최상위권 팀이었습니다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