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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후기) 얼마전 갑의횡포라며 글을 쓴 작성자입니다.
게시물ID : art_163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칼로리협찬
추천 : 1
조회수 : 30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4/04/09 15:34:03
얼마전 갑의 횡포라며 작품훼손당한 작가이야기를 게시판에 업로드해서
베스트까지 갔던 글작성자입니다.
먼저 베스트까지 갈 정도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에 학교측, 관장측 등 관련 분들과 좋게 합의를 보고 해결하였습니다.

아래 글은 피해자였던 친구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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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남 나주 동신대 박물관에서 있었던 작품훼손과 보상에 대한 일은 여러가지 오해들과 침착하지 못한 대응으로 일이 커졌었고, 그로 인해 제가 조언을 구하고자 썼던 글을 보시고 모든 분들이 많은 위로와 응원을 해 주셨습니다.

조언을 구하고자 올린 글이였지만 충분히 감정적이고 오해의 소지가 있는 내용을 너무 이르게 올려, 한 대학의 이미지를 상하게 할 수 있었다는 사실에 모든 분들이 주신 응원과 관심에 감사하기도 너무 죄송하기도한 마음 뿐입니다. 학교측과의 이야기는 원만하게 잘 끝났으며 감정적인 모든 것을 배제하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조율하여 웃으며 좋은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일이 마무리가 되기 전까지 잠도 설치고 전전긍긍 힘들어하며 지냈지만 저만큼 관계자 분들도 여러가지로 신경 쓰시느라 많이 힘들어하셨고, 그에 비례하게 저는 이번 일로 인해 돈을 주고도 얻지 못할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이번 일의 마무리를 좋게 이끌어주기 위해 함께 동행 해 주시고 있는 힘껏 힘 써 주셨던 CJ Roblue 작가님께 정말 정말 정말 진심으로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번 일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더 크게 성장하는 계단을 한 계단 더 쌓았다는 생각에 힘들었던 시간들이 무엇보다 값지게 느껴집니다.

감히 말씀 드리지만 저 뿐만 아니라 현재, 그리고 앞으로도 평생 그림을 안고 나아가는, 나아갈 모든 분들이 예술계라는 현실 속에서 예기치 못한 일들을 겪는 것에 대해서 자신의 관념만을 관철할 것이 아니라 한 걸음 물러서서 상황을 조금이라도 멀리. 그리고 정말 어렵겠지만 지금 당장이 아닌 그 다음 다음의 걸음을 위해서 내가 한 걸음 물러서서 두 걸음, 세 걸음. 지금이 아닌 다음의 나에게 크고 작은 기회들이 먼저 다가올 수 있는 작은 공간을 내어두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마지막으로 정말 상상도 못 했지만 손상 된 아이도 있는 그대로 좋게 봐 주셨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꿋꿋하게 좋은 그림 그릴테니 계속 많은 응원과 질책 부탁드립니다.
이번 일로 인해서 손상 된 아이는 원 상태로 복원하지 않고 그대로 제가 죽을 때까지 잘 보듬고 가려합니다. 비록 짐처럼 안고 갈 아이지만 많은 깨달음을 얻게 해 준 아이이기 때문에 그림을 봐 주신 모든 분들도 안타깝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예쁘게 봐 주세요  이 글을 다 읽으실 분이 얼마나 될 지는 모르지만 읽어주신 분들이 계시다면 감히.. ㅅ..사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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